<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朴대통령 "4대개혁 않으면 미래세대에 빚 남긴다"
박근혜 대통령은 노동·공공·금융·교육 등 4대 개혁과 관련, "이 개혁을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미래는 어렵고 미래세대에 빚을 남기게 돼 그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 너무 힘들고 고통의 반복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4대 구조개혁은 정부의 의지만 갖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국회와 정치권에서도 정파를 떠나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도 그냥 편안하게 지나가는 길을 선택할 수 있겠지만 저는 국민들이 저에게 준 권한으로 국민들과 다음 세대에 좀 더 나은 미래를 남겨야 한다는 것이 저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 정부 "日허황된 독도주장, 한반도 침탈역사 부정행위"
정부는 일본 정부가 일방적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백서를 올해도 발표한 것에 대해 "양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을 무실화시키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정부는 오늘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금일 발표한 2015년도 방위백서에 또다시 독도에 대한 허황된 주장을 포함시킨 것은, 과거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침탈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일본 정부가 전후 70주년을 맞는 이 시점에도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국제사회에 스스로 알리는 것과 다름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 "핵 포기 없다"…"이란 핵협상 우리와 다르다"
북한은 이란 핵 협상 타결을 북핵과 연결시키려는 미국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내며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 형식으로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한 합의가 이뤄진 것을 기화로 미국이 우리의 핵문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일방적으로 먼저 핵을 동결하거나 포기하는 것을 논하는 대화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4일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 진정성 있고 신뢰할만한 태도를 보여야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협상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
■ 여야 추경안 협상 난항…7월 국회 '목표시한' 넘기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연일 '평행선'을 달리면서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온 처리 목표시한(24일)이 지켜지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새누리당은 추경 투입의 '골든타임'을 강조하면서 조속한 처리를 압박하고 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자체 추경안을 내놓으며 맞서고 있는데다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상황이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애초 여야가 잠정 합의했던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예정일인 24일을 넘기는 것은 물론 자칫 7월 임시국회에서는 처리가 어려운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 최경환 "엘리엇식 자본투자, 법테두리 안이면 환영"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엘리엇 사태와 관련해 단기 주주이익과 중장기 주주이익 간의 조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같은 외국계 단기투기자본이라 하더라도 한국의 법령을 철저히 준수한다면 투자를 환영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가뭄 탓에 2분기 성장률은 1분기보다 상당폭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부총리는 오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한국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경제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정책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 박지만 "정치권력 관심없다…날 이용하는 건 말 안돼"
박지만 EG 회장이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난 원래 정치권력에 관심이 없다. 심하게 말하면 냉소적이다"며 세간에 회자한 정치 개입설을 일축했다. 박 회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 심리로 오늘 열린 재판에서 조응천(53)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박 회장에게 청와대 문건을 전달한 이유가 검찰의 주장처럼 박 회장을 이용해 정치적인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이냐는 변호인의 질문에 강하게 부인했다. 박 회장은 "조 전 비서관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원래 정치권력이나 이런 것에 관심도 없다. 조 전 비서관도 그걸 잘 알고 있는 분이다. 나를 이용해 뭘 한다는것이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 한국 고용불안 OECD 최고 수준…평균 근속연수 5.6년
우리나라 근로자의 고용 불안정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오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의 노동시장 평가와 유연안전성 확보 방안'을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금재호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의 토론회 주제발표에 따르면 OECD 13개 회원국의 임금근로자 평균 근속기간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근로자의 근속기간이 5.6년으로 가장 짧았다. 남성 근로자는 6.7년, 여성은 4.3년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근로자 평균 근속기간이 12.2년인 이탈리아를 비롯해 다른 나라의 근속기간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길었다.
■ 日 "한국의 수산물 수입규제 WTO 강제해결절차 돌입 방침"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서의 강제해결 절차에 돌입할 방침을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농림수산상은 오늘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대화의 가능성은 부정하지 않지만, 같은 식으로 대화를 하면 같은 결과(결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제 해결 절차에 들어갈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일본이 제소하면 분쟁처리를 위한 소위원회가 설치되며 이후 WTO가 지정한 전문가가 양국 정부의 주장을 청취한 뒤 결정을 내리게 된다. NHK는 1년 안에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7·8월 폭염… 열사병·일사병 평소보다 2~3배
땡볕더위가 반복되는 7월과 8월에는 일사병과 열사병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열사병, 일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열 및 빛의 영향(T67)'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7월과 8월에 몰렸다. 최근 5년 평균치를 보면 열사병·일사병 등의 환자 수는 7월 2천670명, 8월 3천667명으로 다른 달 평균(1천257명)보다 2~3배 많았다. 과거보다 환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2010년에 1만5천명이던 환자 수는 2014년 1만6천명으로 5년 동안 10.7%, 연평균 2.6% 증가했다.
■ 코스피, 2,080선 회복…수출주 강세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반등해 2,08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오늘 10.31포인트(0.50%) 오른 2,083.62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조정을 받았던 수출주가 큰 폭으로 올라 지수를 떠받치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올라 수출 업종에 대한 이익 개선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0.65포인트(0.08%) 내린 781.99로 장을 종료했다. 어제 7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와 지수에 다소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 6.2원 오른 1,158.3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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