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케빈 나 "마음에 든 하루…올드코스 그린은 느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6 23: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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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버디만 5개, 상위권에 포진

<디오픈> 케빈 나 "마음에 든 하루…올드코스 그린은 느려"

1라운드 버디만 5개, 상위권에 포진



(세인트 앤드루스<스코틀랜드>=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44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공식 대회명 디오픈)에서 재미동포 케빈 나(32)가 쾌조의 출발을 했다.

케빈 나는 16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7천297야드)에서 열린 제144회 디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거둬 5언더파 67타를 쳤다.

18개조가 1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그는 공동 6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케빈 나는 "샷이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다"면서 "(날씨) 컨디션이 생각보다 좋아 선수들이 좋은 점수를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케빈 나와의 일문일답.



-- 보기가 없는 좋은 경기를 했다.

▲ 오늘 날씨가 평소에 비해 좋다. 좋은 날씨라기보다는 컨디션이 그리 어렵지 않은 날씨다. 그래서 선수들이 좋은 점수를 내는 것 같다. 내일하고 모레는 날씨가 굉장히 안 좋다고 예상을 하는데 어찌될지 모르겠다.

-- 날씨가 춥지 않았느냐.

▲ 좀 춥긴 하지만 바람이 별로 불지 않았으니까 컨디션이 그리 어렵지 않은 날씨다.

-- 오늘 샷이 전반적으로 좋은 것 같다. 어땠나?

▲ 굉장히 다 좋았다. 다 마음에 들고…. 항상 뭐 다 마음에 드나요? 그런데 평균적으로 보면 (오늘 샷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 제일 마음에 든 샷은.

▲11번 파3홀에서 2미터에 붙었다. 그게 제일 마음에 든다. (그는 이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또한, 그는 10미터가량의 롱퍼트를 성공해 버디를 낚기도 했다.)

-- 오늘 신경을 쓴 게 있다면.

▲ 이곳은 벙커를 조심해야 한다. 벙커에 들어가면 한 벌타 먹는 것과 거의 마찬가지다. 오늘 벙커에 한 번도 안 들어갔다. 물론 벙커 피하려고 쳤지만 잘못 치고 재수 없으면 들어가는 거죠.

-- 그린은 어땠나.

▲ 여기 그린은 매우 느린 거다. 우리 대회(미국 PGA 투어) 가운데 제일 느린 거다. 그런데 여기는 그린이 느릴 수밖에 없다. 왜냐면 바람이 불기 때문이다. 바람 불면 공이 굴러가기 때문에 느릴 수밖에 없어요. 바람을 보고 쳐야 할 정도다.

-- 바람이 불면 점수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나.

▲ 오늘보다 5타에서 7타는 더 어려울 것 같다. 컨디션이 좋을 때 아무래도 (점수를) 아껴두는 게 유리하죠.

-- 우승에 대한 기대는.

▲ 메이저대회 어느 것이나 우승하면 감사하죠.

-- 언제쯤이나 이뤄지겠는가.

▲ 그건 하느님밖에 모른다. 계속 노력을 하고…. 기회가 올 때 잡느냐 못 잡느냐 그건 인간으로선 모르는 거죠.

-- 요즘도 연습을 많이 하는가.

▲ 연습은 항상 똑같다. 더하고 덜하고 그런 거는 아니다. 다만, 옛날보다는 덜하는 것 같다. 저도 나이가 있으니까…. 나이 들수록 노련한 걸로 치는 거죠. 프로생활 14년째에 PGA 투어 생활 12년째다. 노련해지는 거죠. 운동선수로선, 골프선수로선 나이가 좀 있다. 그래도 골프선수는 40대까지는 하니까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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