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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동백리서 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 사체 발견 (울산=연합뉴스)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13일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해안에서 몸 길이 1m짜리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 한 마리가 죽어 떠내려온 것을 주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2015.7.13 << 울산해양경비안전서 >> yongtae@yna.co.kr |
부산 해안서 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 사체 발견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부산 해안에서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30분께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해안에서 몸길이 1m가 넘는 거북 사체를 주민이 발견, 울산해경에 신고했다.
이 거북은 등껍질 길이가 1m, 너비가 0.72m에 달할 정도로 컸다.
울산해경이 국립수산과학원에 문의한 결과 이 거북은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인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별다른 외상은 없었으며, 죽은 지 40일 정도 된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추정했다. 바다에서 자연사한 뒤 해안으로 떠밀려 온 것으로 보인다.
푸른바다거북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다거북 4종(붉은바다거북·매부리바다거북·장수거북 등) 중 한 종으로 남획과 서식지 파괴, 생태계 오염 등으로 멸종위기에 놓여 국제협약은 물론 국내법으로도 보호되고 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푸른바다거북은 제주 해역에서는 종종 발견되는데, 울산 앞바다에서 발견된 것은 이례적이다"면서 "죽은 상태로 발견돼서 기장군에 사체를 인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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