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여자골프- 고진영, 시즌 3승 향해 시동
1라운드서 선두 김혜윤에 1타 뒤진 공동 2위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고진영(20·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A) 2015 시즌 상금 레이스에서 추격할 발판을 마련했다.
고진영은 10일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 버치힐 골프클럽(파72·6천391야드)에서 열린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김혜윤(26·비씨카드)이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고진영은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 초반 2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지만 무릎 부상으로 주춤하면서 상금 순위에서도 3위로 밀렸다.
상금랭킹 1위 전인지(21·하이트진로), 2위 이정민(23·비씨카드)이 US여자오픈에 출전한 사이 고진영은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이 대회에서 시즌 3승과 함께 상금 격차를 줄일 기회를 잡았다.
14번홀까지 버디 5개를 몰아친 고진영은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선두와 1타차로 따라붙었다.
고진영은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못해 무릎 통증이 아직 남아있다"며 "생각만큼 좋은 스코어가 나지 않은 코스였지만 버디 기회가 났을 때 확실히 타수를 줄인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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