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다문화가정 운동부 학생 47명에 훈련비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다문화가정 출신 학교 운동부 선수들에게 장학금과 훈련비를 지원한다.
서울교육청이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서울상록과학재단은 다문화가정 운동부 학생들에게 초등학생 40만원, 중학생은 45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교육청이 9일 밝혔다. .
교육청은 또 초등학생 40만원, 중학생 35만원, 고등학생 30만원의 하계 특별 훈련비도 제공할 계획이다.
장학금과 훈련비를 지원받는 학생은 초등학생 21명, 중학생 22명, 고등학생 4명 등 총 47명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오는 23일 다문화가정 출신 운동부 학생들을 초청해 장학금과 특별훈련비를 직접 전달하고 함께 식사하며 격려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공교육의 다문화 포용과 다문화 학생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도모 차원에서 학교 운동부 소속 다문화 학생 선수들에게 특별 훈련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이 다문화가정 운동부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특별 훈련비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문화 지원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중점 정책추진 방향 중 하나다.
서울교육청은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다문화 예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 대한 교육서비스 강화를 위해 다문화교육지원단도 지난 5월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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