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필리핀 실종 한국인 발견…"하늘이 도왔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8 07: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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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여론> 필리핀 실종 한국인 발견…"하늘이 도왔다"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지난 5일 필리핀 중부 세부 막탄섬 인근에서 다이빙하다 실종된 한국인 3명 가운데 2명이 실종 이틀 만에 발견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8일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안도하면서 놀라움을 표시했다.

발견되지 않은 나머지 1명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누리꾼 'news****'는 "실종이라고 해서 사망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살아있었네! 다행이다"라며 "가족들 심정이 어땠을까. 다른 한 분도 제발 어딘가에 계셨으면 좋겠다"고 애타는 심정을 전했다.

'mrsr****'는 "바다에서 누가 실종되면 그 가족들이 항상 '어디 섬에라도 떠내려가 살아있을 거라 믿어요'라고 말하지만 그동안 100% 시체로 발견됐었는데 진짜 섬으로 떠내려가 살아남다니. 생전 처음 본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아이디 'ohsg****'는 "86㎞나 떨어진 곳까지 조류를 타고 갔다면 하늘이 도왔다고 볼 수밖에…."라고 적었고, 'wemv****'는 "솔직히 실종됐다는 기사를 보고 가망 없겠거니 했는데 정말 다행"이라고 썼다.

'mine****'는 "필리핀이 다이빙 문제에 있어서만은 우리보다 선진국인 듯"이라며 "이번 건만 해도 헬기 3대를 투입하고 필리핀 해군, 전문 다이버, 한국 다이빙샵 트레이너들 투입해서 해상수색하며 3일간 찾았다고 한다"며 이들을 찾기 위해 애쓴 필리핀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아직 이들이 어떻게 86㎞가 떨어진 섬까지 이동했는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누리꾼들은 생존이 가능했던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누리꾼 'beat****'는 "다이버들이 입는 드라이수트는 수트안에 공기를 집어넣을 수 있어서 장비를 벗으면 바다에서도 쉽게 떠있을 수 있다"며 "부력조절기도 있었을 것이고 교육을 받은 테크니컬 다이버라면 수면표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썼다.

'isuj****'는 "필리핀은 더워서 우리나라랑 바다가 많이 다르더라"며 "바닷물도 따뜻한 편이고 다이빙수트를 입고 있어서 수면에 뜰 수 있어서 긴 거리를 이동하면서도 생존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스쿠버다이빙을 즐긴다는 트위터리안 'John'은 "스쿠버 다이빙은 정말 혼을 뺄 만큼 매력적인 스포츠이지만 여전히 위험한 스포츠"라며 "늘 안전을 신경쓰고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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