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넘버3 고진영, 용평에서 추격전 재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8 06:17:01
  • -
  • +
  • 인쇄
초정탄산수 오픈서 김하늘·김민선과 대결


여자골프 넘버3 고진영, 용평에서 추격전 재개

초정탄산수 오픈서 김하늘·김민선과 대결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 랭킹 3위를 달리는 고진영(20·넵스)이 뒤처졌던 레이스를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용평리조트 버치힐 골프클럽(파72·6천391야드)에서 열리는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오픈이 고진영에게는 기회다.

상금 랭킹 1위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2위 이정민(23·비씨카드)이 이번 주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전인지와 이정민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 출전하느라 이번 주 국내를 비운다.

전인지와 이정민이 시즌 상금 5억원을 넘긴 가운데 3억4천700만원을 쌓은 고진영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올해는 내가 다 휩쓸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던 고진영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며 포문을 열었다.

5월 교촌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도 승수를 추가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고진영은 무릎 부상 때문에 샷이 흔들리면서 지난 6개 대회에서 톱 10에 한번도 들지 못했다.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도 무릎에 물이 차 통증이 계속됐기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

한주 동안 치료를 받으며 휴식을 취한 고진영이 이번 주 대회에서 부상을 딛고 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고진영을 견제할 선수로는 김하늘(27·하이트진로)이 꼽힌다.

올해 일본무대에 진출, 아직 승전보는 전해주지 못한 김하늘은 지난 5월 E1채리티오픈에 출전,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선(20·CJ오쇼핑)도 지난 5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11번홀(파4)에 '초정탄산수존'이 만들어졌다.

선수들의 티샷이 이곳에 들어갈 때마다 100만원을 적립해 자선기금(최대 2천만원)으로 사용한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