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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투하는 심수창 (서울=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7일 서울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LG의 경기. 롯데 심수창이 역투하고 있다. 2015.7.7 doo@yna.co.kr |
-프로야구- 롯데, 선발전원 안타…'소총부대 대결'서 LG 제압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도합 33안타 중 장타는 3개만 나온 '소총 대결'에서 선발 전원 안타를 친 롯데 자이언츠의 응집력이 조금 앞섰다.
롯데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LG 트윈스를 7-6으로 꺾었다.
37승(42패)째를 챙긴 8위 롯데는 이날 넥센 히어로즈를 따돌린 7위 KIA 타이거즈와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9위 LG(35승 1무 44패)는 롯데와 2.5경기 차로 멀어졌다.
롯데 브룩스 레일리와 LG 우규민 등 양팀 중심 투수가 선발로 나왔지만 경기는 타격전으로 흘렀다.
롯데는 17안타 2볼넷으로 올 시즌 팀 5호, KBO리그 26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쉴 새 없이 주자를 돌렸다.
LG 역시 16안타에 사4구 4개로 두 팀은 9회초를 제외한 모든 이닝 출루에 성공했지만, 안타 숫자에서 앞선 롯데의 생환 주자가 한 명 더 많았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짐 아두치의 좌전 안타와 도루에 이어 김문호의 우전 안타로 만든 2, 3루 기회에서 최준석이 우익수 희생타를 날려 선취점을 냈다.
3회초에는 첫 타자 아두치가 LG 선발 우규민의 높은 공을 받아쳐 솔로포를 터뜨렸다.
롯데는 6회초와 7회초 2점씩 더하고 8회초에는 1사 3루에서 선발전원 안타를 완성하는 이우민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LG는 4번의 만루 기회에서 3점밖에 내지 못하는 극심한 집중력 부족을 노출했다.
3회말 1사 만루에서 오지환이 삼진, 채은성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킨 LG는 4회말 1사 만루에서 문선재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의 고의4구로 다시 잡은 세 번째 만루 기회에서 오지환이 또 삼진으로 돌아섰다.
LG는 7회말 1사 만루에서 손주인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박용택의 잘 맞은 직선타가 롯데 유격수 김대륙의 점프 캐치에 걸려 땅을 쳤다.
9회말 1사 1, 2루에서 대타 양석환이 3점포를 터뜨려 순식간에 1점 차로 쫓아갔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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