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6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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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그리스 국민투표 긴축안 거부…'오히'(반대)가 압도적



그리스 국민이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도 채권단의 긴축을 거부하는 선택을 했다. 그리스가 5일(현지시간) 실시한 채권단의 제안에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에서 박빙을 보일 것이란 예상을 깨고 반대가 61%로 찬성(39%)을 20%포인트 이상 앞질러 반대로 결정됐다.개표율 95% 기준으로 반대가 61.3%로 찬성(38.6%)을 크게 앞질렀다. 투표 질문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이 6월 25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 제안한 협상안을 수용하느냐"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반대가 클수록 정부의 협상력을 높여 채권단으로부터 더 좋은 합의안을 끌어낼 수 있다'는 설득 등이 막판 반대여론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 그리스 총리 "채권단과 즉시 협상 나설 것…채무탕감 논의"



그리스 총리가 5일(현지시간)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채권단 제안에 반대하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자 채권단에 즉시 협상을 재개하자고 요청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밤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2일 그리스 부채를 탕감(헤어컷)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고 평가한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이번에는 협상 테이블에 부채 문제를 올릴 때"라고 말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국민이 오늘 위임한 권한은 유럽과 결별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해법을 찾도록 협상력을 높이라는 것임을 전적으로 알고 있다"며 유로존에 남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 독일-프랑스 정상, 7일 유로존 정상회의 개최 요구



5일(현지시간) 실시된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채권단의 제안이 부결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 개최를 요구하기로 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오는 7일 유로존 정상회의를 열 것을 요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독일 정부가 밝혔다. 양국 정상은 또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한편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이번 주 그리스 관련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5일 전해졌다.



■ 조태열 외교차관 "역사는 빛과 그늘 같이 기억해야"



독일 본에서 열리는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한국대표단 공동수석대표인 조태열 외교2차관은 5일 메이지시대 일본 산업유산이 조선인 강제노역 사실을 반영하는 형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데 대해 "우리는 이 문제를 항상 역사는 밝고 어두운 면, 빛과 그늘을 있는 그대로 기억해야 된다는 측면에서 접근해 왔다"면서 "오늘 (세계유산위) 결정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조 차관은 이번 등재 결정문이 "양국이 합의한 결과"라면서 "한일 양국이 어렵고 미묘한 문제를 협상을 통해서 해결했기에 다른 까다로운 문제들도 원만한 합의를 통해 해결함으로써 양국 관계가 선순환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 오늘 국회법 본회의 재상정…與 표결불참 속 폐기될듯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되돌아온 국회법 개정안을 상정, 재의결을 시도한다. 그러나 원내 의석 과반을 점하는 새누리당이 표결 불참을 당론으로 정한 만큼,정족수 미달로 개정안은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 새누리당은 의안 순서상 첫번째 안건인 국회법 개정안의 표결이 끝날 때까지 입장하지 않는 방안, 입장후 안건이 상정된 순간 퇴장하는 방안, 상정 후 명패만 수령하고 투표는 하지 않는 방안 등을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요일 근무시간'에 모바일카드 가장 많이 쓴다



소비자들이 모바일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때는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의 근무시간대(오전 9시∼오후 6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가 올해 1∼5월 모바일카드의 연령별·성별·요일별·시간대별 이용 현황을 분석해 오늘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최대 소비층인 남녀 20∼40대에서 이런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스마트폰 등 신기술에 익숙한 20∼40대는 모바일카드 전체 사용자의 87%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시간대별로 이들의 모바일카드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일반적으로 출근 직후인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59분 구간에서 사용량과 사용액이 급격히 증가해 정오∼오후 2시59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늘어났다.



■ 여름 포트홀 하루 250건…9월부터 '서울형 도로포장'



포장 도로가 낡고 이상 기후가 늘면서 서울 도심 곳곳에서 '포트홀(pothole, 아스팔트 표면에 생기는 구멍)'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특히 녹색교통운동, 택시 모니터링단 등 시민단체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서울형 도로포장' 설계법을 개발했다. 시는 서울형 도로포장을 9월 중 1곳에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추적조사를 통해 설계법을 검증한다. 오늘 서울시가 서울시의회에 보고한 데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간 시내에서 발생한 도로파손 사고는 하루 평균 168건, 연간 5만 5천258건에 이른다. 특히 집중 호우가 잦은 여름철에는 하루 평균 250건, 월평균 7천487건이 발생해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 이희호 여사 방북 일정 오늘 개성 실무접촉서 결정될 듯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 일정이 오늘 남측 김대중평화센터와 북측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사이의 실무접촉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과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 등 남측 관계자 5명과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 5명은 오늘 오전 11시에 개성에서 만나 이 여사의 방북 일정을 조율한다.김 전 장관은 "지난 실무접촉(6월 30일) 때 (북측이) 상부에 보고하고 다시 만나자고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이 여사의 방북 일정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티머니 카드 분실시 환급불가' 불공정 여부 심사



티머니(T-money) 카드를 잃어버렸을 때 환급이 불가능하도록 규정된 약관이 부당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심사에 착수했다. 오늘 공정위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한국스마트카드의 '티머니 이용약관'에 대한 심사절차를 개시했다. 이는 경실련이 지난 1일 해당 약관이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을 어겼다는 이유로 공정위 판단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약관 내용 중 이용자의 과실 여부와 상관없이 티머니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기존 충전금액을 일절 돌려받을 수 없도록 한 규정이 문제로 지적됐다.



■ -PGA- 교포 대니 리, 빗속 연장전서 승리…첫 우승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4명이 벌인 연장전 승부에서 승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장식했다. 대니 리는 오늘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7천287야드)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적어내 케빈 키스너,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 데이비드 헌(캐나다)과 연장전에 들어갔다. 대니 리는 비가 내린 가운데 17번홀(파5)에서 이어진 2차 연장에서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헌을 따돌렸다. 한국에서 태어나 8살 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대니 리는 어린 나이에 각종 아마추어와 프로 대회에서 우승, 유망주로 인정받은 선수다. 한국 이름을 이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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