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그배구- 한국, 예선 최종전서 프랑스에 분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5 04: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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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스트<프랑스>=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4일(현지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브레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한국과 프랑스의 대륙간라운드 D조 12차전에서 서재덕(17번)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월드리그배구- 한국, 예선 최종전서 프랑스에 분패



(브레스트<프랑스>=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월드리그의 마지막 경기에서 대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은 4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브레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라운드 예선 D조 12차전에서 프랑스에 세트스코어 1-3(25-23 23-25 18-25 25-15)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를 2승 10패, 승점 8로 마감했다.

같은 조의 국가와 홈·원정에서 각 두 차례씩 총 4회 맞붙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프랑스, 체코, 일본과 D조에 속해 지난달 7일 한국 충남 천안에서 체코를 3-1, 14일 경기도 수원에서 일본을 3-0으로 꺾었다.

프랑스에는 4전 전패를 당했고 체코와 일본을 상대로 1승 3패씩 거뒀다.

프랑스는 12전 전승을 질주했고, 일본과 체코가 나란히 5승 7패를 기록하고 승점 차이로 각 2, 3위에 올랐다.

한국은 D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2그룹을 형성하는 C, D, E조 12개국 중 C조의 쿠바가 승점 7에 그쳐 한국은 2그룹 전체 꼴찌를 모면하고 3그룹 강등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서재덕이 1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끈 1세트만 해도 한국의 투지가 돋보였다.

세트 중반 프랑스의 치열한 추격전이 벌어질 때 쉬지 않고 후위공격을 퍼부은 서재덕은 24-23에서 마지막 스파이크를 꽂아 첫 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은 2세트에 끈질겼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프랑스가 달아날 때마다 추격해가며 여러 차례 동점을 만들고 23-24까지 따라붙었으나 마지막 공격을 막지 못했다.

3세트에는 중반 들어 갑자기 흐트러진 집중력이 아쉬웠다.

8-10에서 상대의 목적타 서브를 놓치는 등 5연속 실점하며 흐름을 내줬다. 12-20으로 20점을 내준 후에 지태환, 최홍석, 김광국 등 교체 선수들이 힘을 짜내 대등하게 맞섰지만 앞서 내준 점수가 컸다.

전력이 월등한 강팀을 상대로 고도의 긴장감을 계속 유지하기란 쉽지 않았다.

한국은 4세트에도 3-4에서 잇달아 점수를 내주면서 4-10까지 밀렸다.

송명근, 서재덕 등 공격수들이 스파이크를 꽂으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월드리그 일정을 끝낸 대표팀은 5일 파리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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