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NFL 공식후원사 등극…4년간 2억달러 후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30 01: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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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후원액보다 배나 많아…판매 부진속 이미지 제고 차원

현대차, NFL 공식후원사 등극…4년간 2억달러 후원

GM의 후원액보다 배나 많아…판매 부진속 이미지 제고 차원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최근 들어 미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는 현대자동차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 공식 후원사가 됐다.

미국 언론은 이날 현대차가 미국 내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미국프로풋볼 공식후원사가 됐다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GM에 이어 앞으로 4년간 미국프로풋볼 공식후원사의 자격을 갖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차가 미국프로풋볼에 건네는 후원금은 연간 5천만 달러(561억4천500만 원)다. 이는 2001년부터 후원해온 GM의 후원금보다 배나 많은 규모다.

미국 언론은 현대차가 최근 미국 내 판매 부진에도 미국프로풋볼에 막대한 금액을 후원하기로 한 것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의 나라'로 불리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가 미국프로풋볼이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은 2015년 5월 현재 4.3% 수준이다. 1년 전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제유가 하락으로 미국 내에서 대형차와 트럭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자 중소형차에 주력하는 현대차의 점유율이 낮아진 것이다.

그럼에도, 현대차는 최근 수년간 미국 시장에서 이뤄진 각종 평가에서 '품질좋은 차'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의 자매사인 기아차는 미국프로농구(NBA) 공식 후원사다. 아울러 현대차와 기아차는 국제축구연맹(FIFA)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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