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LPGA 최나연 역전 우승에 "짜릿한 드라마"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최나연(28·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자 29일 온라인에서는 축하 인사가 쏟아졌다.
특히 최나연이 계속 고전하다가 16번홀(파4)에서 나온 이글 한방으로 전세를 뒤집은 만큼 우승 소식을 더 반기는 분위기였다.
"완전히 짜릿한 우승"(네이버 아이디 '1223****'), "최고의 이글샷이자 드라마 같은 역전샷"(닉네임 '캔디')이라는 반응들이 주를 이뤘다.
네이버 아이디 'godo****'는 "최나연이 13번 홀에서 보기 해서 나도 모르게 악하고 소리를 지르며 채널을 돌렸었다"면서 "출근하다 보니 이글까지 하다니 축하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아이디 'wwso****'는 "믿을 수 없는 16번홀 이글샷과 재역전 드라마에 입이 쩍 벌어지고 가슴이 벌렁벌렁한다"면서 "최나연 우승 축하 외에는 더는 할 말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린왕자'라는 닉네임의 누리꾼은 "제가 본 최나연 선수 경기 중 오늘이 역대 최고 명승부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최나연 역량을 다시 한 번 평가하는 글들도 많이 올라왔다.
닉네임 '칼멘'은 "최나연 뒷심부족이라고 비난하지 말자"면서 "통산 상금이 루이스보다 많은, 8년째 정상권에 있는 꾸준한 선수"라고 말했다.
닉네임 '공허해'는 "최나연은 타고난 재능만큼은 한국 선수 중 역대급이고 LPGA에서도 박인비보다 훨씬 주목하던 선수였다"면서 "그래도 오늘 보니 아이언샷 능력이 돌아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골프는 역시 한국 낭자들이 최고"(아이디 'ycki****')라는 글처럼 한국 여자골프 위력을 다시 확인했다는 반응들도 자주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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