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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월드컵> 한국, 프랑스에 0-3 패 ... 8강 실패 (AP=연합뉴스) |
< SNS여론> 여자축구 8강 실패에 "지원과 관심 필요"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경험도 부족했는데 강팀을 만나 잘 싸웠다. 4년 후를 기대한다."(누리꾼 'gogo****')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2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에 0대 3으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에서는 "아쉽지만 잘 싸웠다"는 격려와 함께 "여자축구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트위터 이용자 '3654****'는 "열악한 환경과 조건을 생각하면 이건 남자 축구가 월드컵 우승한 것과 같다"며 "여자 축구팀 잘해줘서 고맙다"고 썼다.
누리꾼 'elit****'는 "남자축구는 월드컵 16강 가는 데 48년이 걸렸는데 여자는 고작 12년, 두 번째 월드컵에서 이뤄냈다"며 "축구협회가 이번 결과를 보고 느끼는 바가 있어서 지원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 아쉽지만 16강 축하해요"라며 여자축구팀을 격려했다.
'muni****'도 "남자축구는 16강 가는데 50년 가까이 걸렸는데 잘 싸웠다. 졌어도 수확이 큰 대회였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네이버 닉네임 '터치마이바디'는 "평소에 여자축구에 관심도 없었는데 월드컵 몇 경기 보고 잘했다 못했다 평가하는 말조차 하기가 너무 미안하네요. 월드컵 16강까지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여자축구에 관심 더 가질게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FIFA랭킹 3위인 프랑스와의 실력차를 인정하면서도 경기 시작 10분 만에 두 골을 내주는 등 무기력했던 경기력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쓴소리를 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닉네임 '가브'는 네이버에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굳어 있는 느낌에 수비는 불안하고 중원에서 패스미스도 너무 잦았다"며 "프랑스가 잘하는 팀이기도 하지만 조직력에서부터 상대가 안된 느낌이었다. 16강 진출은 의미가 있지만 오늘 같은 경기력, 잦은 실수는 반성해야 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dipp****'는 "스페인을 이기고 16강에 진출해 목표를 달성했다고 안일해서는 안 된다. 사실 4경기 모두 실력이 상대팀보다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니까"라며 "리그의 차이, 투자의 차이를 냉정히 받아들이고 남녀 프로축구를 더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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