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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교도=연합뉴스 DB) |
이대호 4타수 무안타…7이닝 2실점 밴덴헐크는 2승째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최근 2경기 연속 2안타씩 때린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방망이가 한 박자 쉬어갔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퍼시픽리그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센트럴리그와의 교류전을 마치고 퍼시픽리그 경기가 재개한 19일부터 2경기 연속 2안타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침묵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39에서 0.333(234타수 78안타)으로 떨어졌다.
퍼시픽리그 1위 소프트뱅크는 4번 타자 우치카와 세이치의 3타점 결승 2루타로 4-2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4연승 행진을 벌였다. 리그 2위 니혼햄과 격차는 2.5게임으로 벌렸다.
지난해까지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두 시즌 동안 활약하고 올해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은 투수 릭 밴덴헐크는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삼진은 무려 13개나 빼앗았다.
일본프로야구 데뷔무대였던 지난 14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승리를 맛본 밴덴헐크는 2연승을 거뒀다.
이대호는 0-1로 끌려가던 1회 2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루이스 멘도사와 대결을 벌여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다니모토 게이스케를 맞아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0-2로 뒤진 6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상대 세 번째 투수 마이클 크로타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소프트뱅크는 7회 1사 후 볼넷과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1사 만루에서 터진 우치카와의 싹쓸이 2루타로 석 점을 뽑아 4-2로 역전했다.
계속된 1사 2루 찬스에서 다시 방망이를 든 이대호는 니혼햄 마운드에 새로 오른 가기아 요헤이를 상대로 1루수 앞 땅볼을 쳐 주자를 3루로 보낸 데 만족해야 했다. 소프트뱅크는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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