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꼴찌의 대명사' 삼미 슈퍼스타즈, 역사 속으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1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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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꼴찌의 대명사' 삼미 슈퍼스타즈, 역사 속으로







(서울=연합뉴스) 1985년 6월21일, 지금은 사라진 인천 숭의야구장에서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삼미는 팀 고별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6-16으로 졌다. 삼미의 대표 투수 장명부(1950∼2005)가 5게임 출장정지에서 풀려 선발로 나섰지만, 일찌감치 8실점 하며 한국 프로 무대 50패째를 기록했다.

1982년에 창단한 삼미 슈퍼스타즈는 '꼴찌의 대명사'로 불렸다. 7번의 기별리그 중 5번이나 꼴찌를 차지했다. 상대팀은 '지면 망신'이라는 생각에 더 집요하게 달려들었다. 삼미가 3년 반 동안 남긴 성적은 120승4무211패. 1982년 후기리그에 기록한 팀 승률 0.125(5승35패)나 1985년에 남긴 18연패는 앞으로도 깨지기 힘든 기록으로 꼽힌다. 반면 '너구리'로 불린 재일동포 투수 장명부는 1983년 개인 최다승(30승)과 최다 완투승(26승)의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경영난으로 고전하던 모 기업 삼미그룹은 팀을 청보식품에 매각했고, 삼미 슈퍼스타즈는 1985년 6월29일에 시작된 후기리그부터는 청보 핀토스로 이름을 바꿔달았다. 구단의 맥은 태평양 돌핀스 -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넥센 히어로즈로 이어졌고, 인천 구단의 적통은 현대 유니콘스에서 SK 와이번스로 넘어갔다.



▲오늘의 소사(小史)

- 1788년 = 미국 헌법 비준

- 1907년 = 미국 뉴스통신사 UP 창립

- 1948년 = 미국 콜롬비아레코드, LP레코드 첫 시판

- 1949년 = 정부, 농지개혁법 공포

- 1970년 = 브라질, 펠레 활약으로 제9회 FIFA 월드컵 우승

- 2014년 = 고성 군부대 총기 난사 사건(사망 5명, 부상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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