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9 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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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메르스 이번 주말이 중대 고비…4개 병원 방역에 '집중'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환자수가 줄고 집단 발병 기미도 나타나지 않아 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방역당국은 감염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삼성서울병원과 접촉자수가 많은 아산충무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의 확산 방지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이들 4곳 병원에서의 확산세를 가늠하는 데에는 이번 주말이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다른 병원에 대해서는 일단 '안정적인 상태'라고 판단하고 이들 4곳의 병원에서 메르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는데 집중하고 있다.만약 20~21일 주말 이들 4곳의 병원 모두에서 집단 발병 의심 상황이 없다면 다음주에도 유행세가 계속 진정될 가능성이 크다.





■ 朴대통령 "메르스 완전종식까지 강화된 대응조치 유지"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 개회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간호사 분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치료 현장에서 굳건한 사명감으로 사력을 다해 환자 곁을 지키고 있다"며 "저는 이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의료인이라고 생각하며 우리 국민의 진실한 수호천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현재 한국 정부는 메르스를 종식시키기 위해 범정부적인 모든 역량을 집중해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메르스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강화된 대응조치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시 "메르스 현재까지 지역사회 감염 사례 없어"



서울시는 1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1천680명의 감염 경로 등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 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한 달을 맞아 혹시나 있을 지역사회 감염의 징후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시민인 확진 환자 44명과 서울시민은 아니지만 서울의 병원을 거쳐 간 확진 환자 44명, 자가격리자 1천592명의 사례를 분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 메르스 중증환자 진료에 민간 대형병원들 힘 모은다



민간 대형병원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중증환자 진료에 동참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민간 상급종합병원에서 메르스 중환자를 진료하는 방안을 해당 병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덕철 총괄반장은 "지역 거점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메르스 환자의 상태가 악화했을 때 이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우수한 장비·인력이 필요한데, 거점병원에서 그렇지 못한 면이 있고, 대형병원에는 감염병용 음압(陰壓)병동을 갖고 있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이러한 민관 진료협력체계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 황총리, 이틀째 메르스행보…"정부-지자체 함께 극복"



황교안 국무총리가 취임 이틀째인 19일에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현장을 찾았다. 전날 취임 일성으로 '메르스 비상근무 돌입'을 선언한 황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 곧바로 서울 보라매병원으로 향했다. 이날 보라매병원 방문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함께 했다. 황 총리는 윤강섭 병원장으로부터 메르스 환자 및 치료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8층 격리병동을 둘러봤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메르스 대응에는 중앙·지방이 따로 없다"며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보건복지부가 상호 공조와 정보 공유를 통해 함께 위기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軍, 메르스 위기극복 의료지원단 300여명 편성



국방부는 19일 전국가적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으로 구성된 300여명의 의료지원단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청사에서 백승주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이들 의료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메르스 극복을 위한 군 의료지원단은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군 병원과 육·해·공군 각급 부대의 군의관·간호장교 100여명과 특수전사령부 의무지원 요원 200여명 등이다. 이들은 민간병원 등에 파견돼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고 간호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 '방한' 日스기야마 "총리가 보내서…여러화제 얘기"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하루 앞둔 21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방일과 같은 날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차관보급)이 19일 방한했다. 스기야마 심의관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을 예방했다. 이날 방한은 일본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면담에는 한일관계 주무국장인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배석했다. 스기야마 심의관은 이날 면담 직후 기자들에게 "한일 외교장관회담 준비를 위해 (아베) 총리와 (기시다) 외무대신의 지시를 받고 급히 오게 됐다"면서 "(오늘 면담에서) 여러 화제에 대해 얘기했다"고 밝혔다.



■ 윤리심사위 "'하사 아가씨' 발언 송영근 징계해야"



국회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19일 군대 내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잇단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에 대해 '30일간 출석정지' 징계조치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지난 1월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특위에서 성폭력을 당한 하사관을 '하사 아가씨'라고 언급했다. 송 의원은 또 "전국의 지휘관들이 한달에 한번씩 정상적으로 나가야 할 외박을 제때 나가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가정 관리가 안되고 그런 섹스 문제를 포함해 관리가 안 되는 것들이 이런 문제를 야기시킨 큰 원인 중 하나"라고 발언해 여군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윤리특위는 앞으로 자문위에서 제출된 의견을 토대로 송 의원의 징계안을 심사해 징계 수위를 결정, 국회의장에게 제출하게 된다.



■ 청와대 경비 경찰관, 이번엔 길가서 여성 성추행



청와대 내부의 경비를 담당하는 부대 소속 경찰관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심야 시간 여성 세 명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강제추행 등)로 서울지방경찰청 101경비단 소속 서모(27) 순경을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 순경은 지난 1일 자정께 성북구 정릉에 있는 숙소 인근 길에서 20대 여성 2명의 주요 부위를 만졌고 같은날 다른 여성 1명을 추행할 목적으로 뒤를 쫓아 여성이 거주하는 원룸 복도까지 따라갔지만 미수에 그쳤다. 서 순경은 지난 4일에도 역시 정릉 인근 길에서 다른 20대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폐쇄회로(CC)TV 분석 끝에 용의자를 서 순경으로 특정했다.



■ '코스닥의 질주'…7년 반 만에 최고치



코스닥지수가 19일 730선에 바짝 접근하며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2포인트(0.65%) 오른 729.92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07년 12월 13일 733.68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08포인트(0.25%) 오른 2,046.96에 장을 마쳤다.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된 상황에서 추가경정예산 등 정책 모멘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와 메르스 여파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여전히 '팔자' 기조를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은 1,107.1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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