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8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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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메르스 진료' 삼성서울병원 음압병상 없이 임시변통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와 의심환자를 격리 치료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에 정식 음압병상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감염자들은 음압격리병상(음압병상)이 아니라 공조설비로 음압(陰壓) 상태를 조성한 일반 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음압병상이란 병실 내부의 기압을 외부(복도)보다 낮은 상태로 유지, 공기의 흐름이 외부에서 내부로 향하도록 만들어 병원체가 외부로 흘러나가는 것을 차단하는 특수병실이다. 또 외부와 병실 사이에 '전실'(前室)이라는 완충 공간을 마련해 음압병상의 문을 열 더라도 병실 내부가 곧바로 외부공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등 여러 조건과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메르스 확진자를 진료하는 대형병원과 거점병원에는 대부분 음압병상 설비가 있지만 삼성서울병원에는 정식 음압병상이 없다.





■ '국제감염관리 인증' 유무, 메르스 방역 성패 갈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일부 병원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병원 내 감염관리 등에 대한 국제인증 유무가 메르스 방역의 성패를 갈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병원의 감염관리 수준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대표적 기관은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다. 이 인증기준을 충족하려면 병원의 의료진과 직원들은 약 1년 이상 준비해야 할 정도로 심사가 엄격하다. 인증을 따기 위해 모의훈련만 수십 차례 한다. 국내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이 2007년 국내 처음으로 JCI 인증을 받은 이후 서울성모병원, 고대 안암병원, 이화의료원, 인하대병원, 김안과병원 등이 이 인증을 따냈다. 하지만,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 구멍난 감염관리망을드러낸 삼성서울병원은 감염내과 전문의를 수장으로 두고도 JCI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서울성모병원과 이화의료원 등은 이 인증을 따는 과정에서 연습한 감염관리 매뉴얼대로 움직여 메르스의 병원내 확산을막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아산충무병원 간호사 메르스 양성…국립의료원 이송



충남 아산충무병원의 한 간호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2차 양성 반응을 보여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어제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의양성 반응을 보여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아산충무병원 간호사 A씨에 대한 2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간호사는 지난 11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모 경찰관이 입원했던 아산충무병원 7층 병동 야간근무에 투입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 메르스 한달, 국민의 일상 송두리째 바꿨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공포가 우리 국민의 일상을 뒤흔들고 있다. 메르스 사태가 한 달 가까이 지속함에 따라 사람들이 외출을 꺼리는 등 국민 생활이 극도로 위축된 분위기다. 백화점과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은 손님의 발길이 줄었고 거리는 한산해졌다. 동네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싶으면 학교에 휴업을 요청하는 전화가 빗발친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거나 거쳐 간 병원은 직격탄을 맞았다. 병원이 메르스 감염의 진원지로 각인된 만큼 다른 병원들도 적지 않은 피해를 보고 있다. 당국은 아직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을 달래기는 역부족이다. 시민들은 출퇴근 또는 등하교하는 경우가 아니면 웬만해서는 바깥출입을 하지 않으려 한다.



■ 미국 연준 "경제 완만한 확장"…기준금리 동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활동이 완만하게 확장돼 왔다"고 말해 현재 제로(0) 수준인 기준금리의 연내 인상 가능성을 키웠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 동안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종전과 같은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미국 경제의 '확장'과 함께 고용시장이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실업률이 안정 상태로 유지되면서 일자리 증가가 개선됐다"고 진단한 연준은 "노동 자원의 유휴 현상도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밝혔다.



■ 국회 본회의, 황교안 총리후보 임명동의안 곧 표결



국회는 오늘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여야 원내지도부간 의사일정 합의에 따른 것이다. 다만 새정치연합은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 소집에는 합의했으나 실제 표결에 참여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새정치연합은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대정부질문은 내일 외교·통일·안보분야를 시작으로 22일(경제분야)·23일(교육·사회·문화분야)·24일(정치분야) 나흘간 진행된다.



■ 공정위 '빅3' 멀티플렉스 영화관 조사 착수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이 스낵코너에서 폭리를 챙기고 관람객에게 억지로 광고를 보도록 해 왔다는 지적이 나오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대상은 영화상영 업계 1∼3위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 업체 3곳이다. 공정위는 2013년 기준 90.1%의 시장을 점유한 이들 세 업체가 독과점 수준의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를 따져보고 있다.팝콘과 음료를 시중가보다 훨씬 비싸게 파는 스낵코너가 우선 문제로 꼽힌다.



■ 서울교육청, 자사고 평가결과 내주 확정



서울의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가 마무리돼 다음 주 중에 평가 결과가 확정된다. 올해 서울의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운영평가에서는 대상 학교 10개교 모두 재지정 추천 대상으로 결정됐다.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자율형 사립고 운영평가 대상 11개교에 대한 현장 실사가 16일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가 완료됨에 따라 내주 중에 자사고 운영·평가위원회를 열어 평가 결과를 심의·확정할 방침이다. 당초 이번 주 중에 위원회를 열기로 했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대비 등에 따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영국경찰 "세자매, 아홉자녀 데리고 IS 합류 정황"



남편들 몰래 아홉 자녀를 데리고 시리아로 향한 것으로 추정된 영국 세 자매가 이미 시리아의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장악 지역에 들어간 것으로 여겨진다고 현지 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경찰은 세 자매 중 한 명이 영국 가족과 연락했다고 밝힌 뒤 이들이 지금 시리아에 있다는 정황이 있다고 덧붙였다.웨스트요크셔 브래드포드 지역에 살던 수그라 다우드(34) 등 세 자매는 3∼15세의 자녀 9명을 데리고 지난달 28일 사우디 아라비아로 성지순례를 떠난 뒤 귀국 예정일인 지난 11일 돌아오지 않았다. 이들이 사우디에서 터키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확인돼 이들이 시리아로 갔을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 뉴욕증시, 연내 `점진적 금리인상' 가능성에 다우 0.17%↑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26포인트(0.17%) 오른 17,935.7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15포인트(0.20%) 상승한 2,100.4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9.33포인트(0.18%) 오른 5,064.88로 종료됐다.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끝내며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종전과 같은 0∼0.25%로 유지하기로 했다.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대부분의 (FOMC 회의) 참가자들은 올해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대하고 있다"며 기존의 '연내 인상' 기조를 유지했으나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힌트를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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