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울산 꺾고 네 경기 만에 승리(종합2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7 22: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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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포항 원정에서 2-0 완승…수원은 난타전 끝에 제주 4-3 제압

-프로축구- 전북, 울산 꺾고 네 경기 만에 승리(종합2보)

인천, 포항 원정에서 2-0 완승…수원은 난타전 끝에 제주 4-3 제압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잠시 주춤했던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네 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북은 17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23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한 이후 세 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했던 전북은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11승2무3패가 된 전북은 승점 35로 2위 수원 삼성(승점 28)과의 간격을 그대로 승점 7로 유지했다.

전북은 전반 추가 시간에 울산 양동현에게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침체가 길어지는 듯했다.

양동현은 시즌 7호 골을 기록해 염기훈(수원)과 함께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러나 후반 12분 에두가 울산 골키퍼 김승규가 막아내면서 흘러나오는 공을 그대로 왼발로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두는 시즌 8호 골을 터뜨려 득점 부문 선두에 올랐다.

전북은 후반 32분 이재명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역전극을 완성했다.

전북이 한 경기에서 두 골 이상 넣은 것은 지난달 16일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 이후 한 달 만이다.

울산은 이날 오전에 귀국한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를 투입하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으나 전반에 얻은 한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인천은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로 부진했던 인천은 외국인 공격수 케빈이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최근 6경기에서 2승4무로 패배를 모르던 포항을 원정에서 제압했다.

울산, 성남FC와 나란히 승점 19를 기록한 인천은 골 득실차로 인해 8위 울산에 이어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수원은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수원은 이번 시즌 원정 경기 3승3무1패로 12개 구단 중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이었고, 제주는 홈 경기 7승1무로 역시 12개 팀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원정 강세'와 '안방 불패'의 맞대결에서 결국 제주가 이번 시즌 첫 홈 경기 패배를 당했다.

수원 홍철은 이날 어시스트 3개를 기록해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성남과의 홈 경기에서 역시 2-1로 이겼다.

전반을 1-1로 마친 전남은 후반 14분 스테보의 득점을 결승점으로 삼아 최근 네 경기에서 3승1패의 호조를 보였다.

반면 성남은 최근 네 경기 1무3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FC서울과 부산 아이파크의 서울 경기와 대전과 광주FC와의 대전 경기는 모두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서울은 이웅희가 후반 26분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으나 10명이 잘 버티면서 최근 9경기 연속 무패(5승4무)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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