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데뷔전 멀티히트' LG 히메네스, 구세주 될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7 21: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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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메네스 안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KIA의 경기. 4회말 무사 1루상황에서 LG 히메네스가 중견수 앞 안타를 치고 있다. 2015.6.17 pdj6635@yna.co.kr

<프로야구> '데뷔전 멀티히트' LG 히메네스, 구세주 될까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2안타를 치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히메네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 KIA 타이거즈전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0 승리에 일조했다.

첫 타석인 1회말 2사 1루에서 2구 만에 2루수앞 땅볼로 물러난 히메네스는 4회말 무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쳐 기회를 이어갔다.

오지환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첫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5회말 1사 1루에서도 좌전 안타를 쳐 멀티히트 작성에 성공했다.

미국에 있을 땐 좋게 말해 과감하고, 나쁘게 말해 성급한 타격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히메네스는 이날 장타를 노리는 큰 스윙 대신 배트를 몸에 붙여두고 공을 맞추는 타격을 들고 나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LG가 5-0으로 승기를 잡은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선 KIA 세 번째 투수 홍건희와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양상문 LG 감독은 경기에 앞서 "상대 선발 투수가 외국인이라 히메네스에게 덜 생소할 것"이라며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그 예상처럼 스틴슨을 상대로 3타수 2안타, 한국 투수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으니 LG의 계산이 어느 정도는 맞아떨어진 셈이다.

히메네스는 9위까지 떨어진 LG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뽑아든 비장의 카드다.

32경기 타율 0.327을 기록 중이던 잭 한나한을 방출해가면서 영입했으니 얼마나 큰 기대를 걸었는지 알 수 있다.

상쾌하게 출발한 히메네스가 LG의 반전을 주도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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