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7 1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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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메르스 격리 경험자 1만명 돌파…하루새 922명↑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해 현재 격리 대상이거나 잠복기가 끝난 격리 해제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산발적으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면서 격리 대상자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17일 하루만에 1천명 가까이 격리 대상자가 늘자 이들을 일일이 모니터링이 가능한지 여기저기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날 발표된 전체 격리자는 6천508명이다. 여기에 격리해제된 사람(3천951명)까지 더하면 격리를 경험한 사람은 1만459명에 이른다. 자가 격리자는 전날에 비해 13% 늘어난 672명만이 추가됐지만 병원 격리자는 72% 늘어난 250명이 추가됐다. 병원 격리 대상자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집중관리병원 내 격리 대상 인원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 방역당국 "이달 말까지 메르스 잦아들게 하는 것 목표"



방역 당국은 6월 말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잦아들게 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밝혔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6월 말까지 집중의료기관, 집중관리기관에서의 산발적 발생을 끝으로 메르스 사태가 잦아들게끔 하는 것이 1차 목표이자 노력의 방점"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반장은 "메르스 환자가 앞으로 산발적으로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지만, 137번 환자(55·삼성서울병원 응급이송요원) 등으로 인한 또다른 유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해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메르스 사망자 1명 늘어 20명…치명률 12.3%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사망해 전체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늘 42번 환자(54·여)가 치료 도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달 19∼20일 평택성모병원에 머물다 감염됐으며 25일 발병해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소 기관지확장증과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어나면서 치명률도 현재 12.3%로 높아졌다. 사망자 연령별로는 70대가 7명(35%)으로 가장 많고, 60대가 6명, 50대 4명, 80대 2명, 40대 1명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14명, 여성이 6명이다.



■ 국회, 내일 본회의서 황교안 인준표결…野참여 미정



국회는 18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친다. 새누리당 조해진·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 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회동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인준 표결을 위한 본회의 소집에는 합의해줬지만, 실제 표결에 참여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황 후보자 임명을 반대해온 새정치연합을 설득하고자 국회 운영위원회 내에 인사청문 제도 개선 소위를 구성해 지금까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의 개선 방안을 마련해 처리한다는 데 합의했다. 황 후보자도 국회에 총리 신분으로 처음 출석하는 19일 인사말을 통해 포괄적인 유감을 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 금융硏,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2.8%로 하향 조정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기존 3.7%에서 2.8%로 대폭 낮췄다. 정부 기관이나 주요 연구기관 중에서 2%대 성장률 전망이 나온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연구원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3.3%)에 비해 낮아진 2.8%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앞서 작년 10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7%로 예측한 바 있다. 연구원은 성장률 하향 조정의 주요 배경으로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충격을 꼽았다.



■ 한은 총재 "경기 살리려면 재정정책도 역할해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경기를 살리려면 재정정책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많은 사람의 의견"이라며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함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이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추경 편성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총재는 "추경 편성 여부는 정부가 경제상황이나 재정여건을 감안해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경기를 살리려면 통화정책에 더해 재정정책도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것이 많은 사람의 의견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세계 첫 고품질 음성통화 'VoLTE' 시대 연다



4세대(G) 이동통신에 기반을 둔 고품질 '음성통화서비스(VoLTE·Voice over LTE)'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달 말부터 VoLTE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VoLTE는 4세대 이동통신망(LTE)을 통해 제공되는 데이터 기반의 음성통화서비스로, 기존 2·3G 망을 이용한 음성통화가 서킷(Ciruit·회선) 방식을 활용했다면, VoLTE는 이동할 데이터를 일정 크기의 패킷(Packet)으로 잘라 전송하는 방식이다. VoLTE가 상용화되면 망외 통화에서도 고품질의 음성서비스는 물론 통화 중 '음성↔영상' 자유 전환, 3G보다 8배 이상 높은 고화질(HD)급 영상 통화, 통화 연결시간 단축 등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 신경숙 "표절 의혹 작품 알지도 못하고 대응 안할 것"



소설가 신경숙씨는 자신의 1996년작 단편 '전설'의 일부 표절 의혹 제기와 관련해 "표절 의혹이 제기된 대상 작품인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1925~1970)의 '우국'(憂國)을 알지 못한다"며 사실상 의혹을 부인했다. 신 작가는 '전설'의 출간사인 창비를 통해 전달한 입장을 통해 "오래전 (해당 작가의) '금각사' 외엔 읽어본 적 없는 작가"라며 "이런 소란을 겪게 해 내 독자분들께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또 "풍파를 함께 해왔듯이 나를 믿어주시길 바랄 뿐이고,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이런 일은 작가에겐 상처만 남는 일이라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차 수리비 부풀려 보험금 21억 가로챈 113곳 적발



자동차 사고로 파손된 충격흡수기를 제대로 수리하지 않은 채 견적서 위조 등으로 총 21억원대의 보험금을 타 낸 시공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조사대상 시공업체의 절반 이상이 허위·과장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차 유리막 코팅 품질보증서를 위·변조해 보험금을 챙긴 정비업체들도 금융감독 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금융감독원은 2010~2014년 수도권에서 파손된 충격흡수기를 수리한 213개 시공업체의 보험금 청구 1천243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 중 53%인 113개사가 422건의 허위·과장 청구로 보험금 21억3천만원을 편취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1개 업체당 평균 편취액은 1천900만원이었다.



■ 코스피, 2,030선 회복…개인·기관 '사자'



코스피가 17일 4거래일 만에 반등, 2,03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6.14포인트(0.30%) 오른 2,034.8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6.76포인트(0.33%) 오른 2,035.48로 개장한 뒤 약보합세를 보이다 오후로 접어들며 상승 흐름을 탔다. 개인의 '사자' 행렬에 기관이 동참하며 상승에 힘을 보탰다. 코스닥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12.33포인트(1.75%) 오른 718.61로 장을 마감해, 종가기준으로 3거래일 만에 710선을 회복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0.7원 내린 1,117.9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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