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별 13개로 시작한 미국 성조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4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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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별 13개로 시작한 미국 성조기







(서울=연합뉴스) 미국 국기를 성조기(星條旗)라고 부르는 이유는 별(星)과 줄(條)로 이뤄진 도안 때문이다. 영어로도 'Stars and Stripes'라고 부른다. 이 같은 도안이 정해진 것은 미국이 독립을 선포한 지 약 1년 만인 1777년 6월 14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2차 대륙회의에서였다.

회의에 참석한 13개 주 대표는 '붉은색과 흰색으로 된 13개의 줄무늬와 청색 바탕에 13개의 흰색 별'을 그린다는 원칙을 정했다. 하지만, 별을 어떻게 배치할지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은 탓에 둥글게 배열한 국기와 요즘처럼 엇갈리게 배열한 깃발 등 여러가지 도안이 함께 사용됐다.

버몬트와 켄터키주가 연방에 편입되면서 1795년에는 별과 줄무늬가 각각 15개로 늘어나기도 했다. 줄의 수는 1818년에 '줄무늬는 13개로 규정하고, 별은 새로운 주가 연방에 편입될 때마다 추가한다'는 원칙을 정하면서 다시 13개로 줄었다.

성조기가 '50개의 별'을 갖게 된 것은 1960년 7월 4일, 하와이가 50번째 주로 연방에 편입된 뒤였다. 향후 새로운 주가 연방에 가입할 경우엔 가입 후 첫 번째 독립기념일(7월 4일)에 별의 숫자가 바뀐다.

'중국산 성조기'가 논란을 일으키자 미국 국방부는 지난 3월 1일 세계 모든 미군 기지에서 외국산 성조기의 게양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실에서 잉크까지 국기에 들어가는 모든 제품은 미국산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성조기가 미국인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오늘의 소사(小史)

- 1940년 = 독일군, 파리 입성

- 1982년 = 포클랜드 전쟁 종전

- 1985년 = 국경 없는 유럽 지향 '솅겐조약' 체결

- 1993년 = 영화 '남자 위에 여자' 촬영 헬기 한강 추락

- 2002년 = 한국 축구,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 확정

- 2013년 = 검찰, 원세훈 전 국정원장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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