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2 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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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성남 7세 여아 메르스 2차 양성 판정



경기도 성남에서 아버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에 격리 조치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초등학생 딸이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초등생이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되면 10세 미만의 아동으로서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보건당국은 그동안 10세 미만의 어린이는 메르스에 감염될 확률이 낮다고 밝혀 왔다. 성남시는 "9일 새벽 아버지 A씨(49)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자택 격리 중인 B양(7)을 상대로 오늘 오전 9시 검체를 채취해 실시한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 '경북도 뚫려' 첫 메르스 환자는 교사…삼성서울병원 체류



경북에서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그동안 경북에는 자체적으로 발생한 환자가 없어 메르스 청정지역이었으나 환자가 나옴에 따라 경북도가 비상이 걸렸다.도는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격리된 A(59)씨가 메르스 양성 확진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아들 진료를 위해 3시간 가량 체류했고 31일에도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서 1시간 가까이 있었다. 아들이 선천성 질환이 있어서 가끔 병원에 다녔다.경주에 사는 A씨는 병원에 다녀온 이후 몸이 좋지 않아 이달 1일 이운우내과(경주), 2일 서울의원(포항), 3일 서울내과(경주), 4일 이피부과(경주) 등 4곳에서 진료를 받았다.



■ 부산서 두번째 메르스 양성 반응자…대전 대청병원 전직원



부산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1차 양성반응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부산에서는 두 번째 메르스 환자가 된다. 부산시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대전 대청병원 전 직원 이모(31)씨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1차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모 병원으로부터 지난 8일 입원한 환자가 38도가 넘는 고열과 함께 기침과 설사증상을 호소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이씨의 검체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검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입원 후 지금까지 다른 환자와 함께 3인실 병실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입원하기 전에 거주지 인근 병원 2군데를 들른 것으로 전해져 추가 감염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 與, 황교안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野 퇴장



국회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여당 의원만 참여한 가운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새누리당 7명, 새정치민주연합 5명, 정의당 1명으로 구성된 만큼 새누리당 소속 위원들의 참석만으로 과반 의결 요건을 충족해 단독 처리가 가능했다.야당 소속 위원들은 전체회의에 참석해 황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주장하며 보고서 채택을 격렬히 반대했지만, 장윤석 위원장과 여당 의원들이 표결 절차를 강행하자 전원 퇴장했다. 청문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을 할 수 있는 절차상 요건을 갖추게 됐지만, 정의화 국회의장이 일단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열 것을 원하고 있어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가 시작되는 18일 이전에 인준 표결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 "박원순, 차기지도자 올해 첫 1위…메르스 적극 대처"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서 '서울시 방역대책본부장'을 자처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처한 것이 지지율을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9~11일 성인 1천2명 휴대전화 임의 걸기 방식, 표본오차 ±3.1% 포인트, 신뢰수준 95%)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박 시장이 17%로, 선두에 올랐다.박 시장은 이 조사에서 지난해 7~12월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1월부터는 여야 대표에게 밀리며 3위로 처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가 시민 1천500여명과 접촉했다는 내용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여는 등 존재감을 부각시키면서 지난달보다 지지율이 6%포인트 뛰어올랐다.



■ "4살 미만 낙타가 인간에게 메르스 옮기는 주범"



태어난 지 4년 미만의 어린 낙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을 인간에게 옮기는 주범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낙타의 수명은 40∼50년이다. 독일 본과 홍콩, 두바이에서 차출된 국제 연구진은 두바이에서 사육되고 있는 낙타 900마리의 메르스 감염 이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신종전염병 저널'에 게재했다.연구진은 경주용이나 식용으로 사육 중인 낙타 900마리의 피와 콧속 분비물, 침 표본에 메르스 항체나 바이러스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 태어난 지 2년 이상 된 낙타들은 대부분 메르스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직접적으로 감염돼 바이러스를 대량 뿌리고 다니는 것은 주로 태어난 지 4년 미만의 낙타들이었다. 이에 따라 어린 낙타들이 인간에게 메르스를 전염시키는 주범이라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 엘리엇 "삼성물산 상호출자 위반"…합병 반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기를 든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합병 삼성물산'이 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 상호 출자 가능성이 있다는 논리로 삼성 측에 압박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삼성 계열사들의 복잡한 출자 문제를 지목하면서 그룹 전체의 지배구조 문제를 부각시키려는 전술로 읽힌다. 엘리엇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결정 다음날인 5월 27일 삼성물산에 합병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엘리엇은 알려진 대로 1대 0.35의 합병 비율이 자산 가치가 큰 삼성물산 주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특히 엘리엇은 이번 합병 법인이 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 상호 출자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지역서점 인증제 도입…학교·지자체 책공급 우대



학교와 지방자치단체의 도서구매 계약시 지역서점에 우선적으로 기회를 제공하도록 권장하는 인증제도가 도입된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한국교직원공제회는 국회의원회관에서 '교육기관 전자조달시스템(학교장터)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한국서련은 각 지역 내 서점들에 대한 인증 결과를 교육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전자조달시스템 고시를 받은 학교장터에 제공한다. 각급 학교와 지자체 관계자들은 도서구매 계약 시 학교장터가 제공하는 인증서점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계약 절차와 심사 과정에서 지역서점을 우대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이 생기는 것이다.



■ "김정은 9월 러시아 극동방문…푸틴과 회동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9월 초 러시아 극동지역을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는 모스크바 크렘린궁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망했다. 이 기사는 신화망(新華網), 환구망(環球網) 등 중국의 온라인 사이트들이 대거 전재하고 있다. 크렘린궁의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9월 초 하바롭스크에서 열리는 소련군 출병 및 중국·북한의 항일전쟁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뒤 베이징(北京)으로 이동,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기념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푸틴 대통령이 하바롭스크에 머무는 기간에 북한의 원수(정상)도 초청받아 제88여단(김일성 전 북한 주석이 참전했던 부대) 기념비 제막행사에 참석할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김정은)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 미·중, 남중국해 문제 놓고 평행선 달려



미국과 중국의 국방분야 수뇌부가 남중국해 인공섬 문제 등 갈등 현안에 대해 여전한 견해차를 노출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미국을 방문 중인 판창룽(范長龍)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비롯한 중국군 방문단과 만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미국 국방부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건설 중인 인공섬을 비롯한 이 지역 안보 문제와 미·중 양국간 군사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카터 장관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재확인하고, 모든 당사국이 영유권 주장과 추가 무장을 중단하고 국제법에 따른 평화적 해결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판창룽 부주석은 "남중국해 도서와 인근 해역은 중국의 영토로 중국땅에 군사 방어시설을 배치하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는 것"이라면서 "미국 측이 '어느 한쪽편에 서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남중국해에서의 해상·공중 군사활동을 줄일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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