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5이닝 2실점' 이태양 "연승 이어가서 다행"(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0 22: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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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이닝 2실점' 이태양 "연승 이어가서 다행"(종합)



(인천=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제가 던지는 날 연승이 깨질 때가 많아서 속상할 때가 많았어요. 오늘은 팀이 연승을 이어나가서 기분이 좋습니다."

NC 다이노스의 사이드암 투수인 이태양(22)의 활약으로 팀의 연승행진이 4경기까지 늘었다.

이태양은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그의 호투에 힘입어 팀은 7-2로 승리했다.

그는 최근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연이어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달 2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4이닝 동안 5피안타 5실점(4자책점), 지난 4일 LG 트윈스전에서는 4⅔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3자책점)으로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그로서는 지난달 29일 KIA전이 민망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당시 8연승으로 순위가 수직상승하던 NC는 이태양이 선발로 등판한 그날 경기에서 KIA에 3-13으로 패했다.

이후 2연승 뒤 2연패를 당한 NC는 이태양이 다시 선발 등판한 지난 4일 LG에 1-4로 져 연패행진이 3경기로 늘었다.

이태양이 5이닝 이상을 채운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한달 여만이다.

이태양은 이날 팀 타자들이 경기 초반 득점에 성공해주면서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다고 한다.

타자들이 SK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홈런과 안타를 연이어 때려내 NC는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그는 "김태군을 비롯한 타자들이 잘해준 덕분에 한 회에 1점 이하만 내주자는 생각을 가지면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그 결과 5회까지 무난히 던질 수 있었다"고 승리의 공을 타자들에게 돌렸다.

이날 승리로 이태양은 올 시즌 3승째(2패)가 됐다.

앞서 그는 지난 4월1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01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이후 점차 안정적인 피칭으로 벤치의 신뢰를 얻고 있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태양이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 해줬다"며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준 데 대해 감독으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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