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0 16: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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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강남·서초구 유치원·초등학교 휴업 12일까지 연장



서울시교육청은 강남·서초구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일괄 휴업을 오는 1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강동·송파·강서·양천구에 위치한 학교들은 휴업을 강력히 권고하되 휴업 여부에 대한 학교장의 최종 판단을 존중하기로 했다. 서울교육청 산하 모든 학교에서 이번 주 안으로 긴급소독을 하고, 관련 예산은 교육청이 예비비를 편성해 지원해주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조희연 교육감 주재로 4차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 격리자 3천명 넘어…삼성서울병원 의사 등 11명 불안정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격리자 수도 3천명을 돌파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10일 오전 현재 메르스 격리자 수가 전날보다 547명 증가한 3천439명이라고 밝혔다. 기존 '슈퍼전파자'이던 1번(68) 환자와 14번 환자 외에도, 6번(71·여) 환자와 15번(35) 등 새로운 3차 감염 전파자가 확인되면서 격리자 수가 늘었다. 확진 환자 108명 가운데 11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서울삼성병원 의사인 35번 환자도 상태가 불안정해 산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도 1명 늘었다. 이날 34번 환자(25·여)의 퇴원으로 완치 판정을 받은 메르스 환자는 모두 4명이 됐다.



■ 메르스 환자치료병원 16곳·노출자 진료병원 32곳 운영



방역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와 의심환자, 일반 환자가 각각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방식의 메르스 대응 의료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음압격리실에서 중증 확진환자를 진료하는 대학병원급 '치료병원' 16곳과 중증 의심환자를 진료하는 병원급 '노출자 진료병원' 32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거쳐가지 않은 병원 중 안전병원을 지정해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치료병원, 노출자진료병원, 안전병원 명단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 '황교안 인준안' 여야 대치…내일 보고서 채택 불투명



여야는 10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를 놓고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어 11일 국회 청문특위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쳐 12일 본회의 표결 절차가 원만히 이뤄질지 불투명한 상태다. 새누리당은 이틀간 청문회에서 새롭게 드러난 의혹이 없었던 만큼 지체없이 청문보고서를 채택해 무조건 이번 주에 임명동의안 처리를 완료할 방침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에 더해 부실한 자료 제출과 성의없는 답변 등을 이유로 황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리고 금주 중 임명동의안 처리까지 끝내려는 여당의 '플랜'에 순순히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일단 여야는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조율을 위해 11일로 잡아둔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인준안 처리에 대한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 '김상곤 혁신위' 11명 인선 확정…조국 우원식 포함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10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당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 인선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당초 본인 이외에 외부인사 6명과 내부인사 4명으로 혁신위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으나, 인선 과정에서 외부인사 5명, 내부인사 5명으로 조정됐다. 외부인사로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태욱 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 정춘숙(여) 전 한국여성의 전화 상임대표, 정채웅 변호사, 임미애(여) 경상북도 FTA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이 선정됐다. 내부 인사로는 우원식 의원,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최인호 부산 사하갑 지역위원장, 이주환 당무혁신국 차장, 이동학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다준다청년정치연구소장)이 각각 선임됐다.



■ 5월 은행권 가계빚 7조3천억원 늘어 580조 돌파



지난달 주택거래가 증가하면서 은행권의 가계대출도 7조3천억원이나 늘어 이 부문 대출잔액이 58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 잔액은 586조4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7조3천억원 늘었다. 전달 증가폭은 2008년 이후 월간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으로 최대였던 4월(8조5천억원)보다 작았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급격한 증가세를 유지했다.이로써 은행 가계대출은 올 들어 5개월간 25조5천억원이 늘어 이미 2013년 1년간의 증가액(23조3천억원)을 넘어섰다.



■ 금융위, 중국 안방보험 '동양생명 인수' 승인



금융위원회는 10일 중국 안방(安邦)보험이 동양생명보험 주식 6천800만주(63.0%)를 취득해 동양생명의 대주주가 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방보험은 중국 자본으로는 최초로 한국 보험사를 인수해 운영하게 됐다. 금융위는 이번 대주주 변경 승인 과정에서 상호주의 원칙에 위배되는지 검토했으나 국내법은 물론 국제조약상 상호주의를 주장할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앞서 안방보험은 지난 2월 동양생명의 대주주이던 보고펀드 등으로부터 지분 63%를 1조1천319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안방보험은 생명보험과 자산관리 등 종합보험과 금융 사업을 하며 중국 내에서는 5위권, 전세계 10위권 안팎의 대형 종합 보험사로 알려져 있다.



■ 부하 여군 성폭행 혐의 前 여단장 군사법원 1심 무죄



여단장 시절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육군 대령이 10일 군사법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육군본부 보통군사법원은 이날 군인 등 준강간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대령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육군이 밝혔다. A 대령은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자신의 관사에서 부하 여군 B 하사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2월 24일 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고인의 공관에 머물게 된 경위, 두 사람 사이에 오간 선물·대화·메시지, 사건 이후 피해자의 행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면 피해자의 진술만으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기에 부족했다"고 무죄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A 대령은 'B 하사와 합의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즉각 항소할 계획이다.



■ "은퇴기 중산층 절반은 노후에 빈곤층으로 전락"



은퇴기 중산층 2가구 중 1가구는 노후에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 정원석 연구위원과 김미화 연구원은 10일 '은퇴 이후 중산층, 빈곤층으로 하방 이동 심각'이라는 보고서에서 "2004년 가구주 연령 50∼65세인 중산층 866가구에서 2010년 빈곤층으로 전락한 가구는 458가구"라고 밝혔다. 빈곤층 전락 비율은 52.9%다. 6년 뒤에도 중산층에 그대로 머무른 가구는 390가구로 45%였다. 연구팀은 국민연금 연구원이 2년에 한 번 진행하는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의 자료를 이용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 나이가 들면서 중산층에서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것은 소득이 있는 시기에 은퇴 이후를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 '전강후약'…코스피, 2,050선 후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10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동반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71포인트(0.62%) 내린 2,051.32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개장 전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편입 유보 소식이 전해지며 전날보다 15.10포인트(0.73%) 오른 2,079.13로 출발했다. 하지만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과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등 대내외 악재와 변수가 혼재한 탓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28포인트(0.59%) 내린 718.23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7원 내린 1,108.2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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