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0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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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朴대통령 미국방문 전격 연기…"국민안전 우선"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대응을 위해 14∼18일로 예정된 미국 방문을 전격 연기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메르스 조기 종식 등 국민 안전을 챙기기 위해 다음주 방미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수석은 "박 대통령은 현재 국내 메르스 사태에대응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왔고 직접 매일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이번주가 메르스 확산 분수령이 되기에 각 부처와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실정에도 국민이 불안해 하는 상황인 만큼 박 대통령은 국민안전을 위해 방미일정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 메르스 환자 총 108명…사망 2명 늘어 9명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진자가 13명 추가로 확인돼 전체 환자가 108명으로 늘었다. 늘어난 확진자 13명 중 10명은 2차 유행 중심지로 지목된 삼성서울병원에서 나왔다. 사망자는 2명 추가돼 모두 9명이 됐다.병원 자체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던 40대 임신부는 두번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보건당국이 재검을 실시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96~108번 환자 등 13명이 유전자 검사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96~105번 환자는 지난달 26~27일 1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무를 때 이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이다. 99번 환자(48)의 경우 50번 환자(여.81)의 사위로 같은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있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는 하루 전에는 3명 늘었지만 오늘 10명이 추가되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 軍 메르스 의심환자 1명·밀접접촉 3명 늘었다



군에서 발열 같은 증상을 보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는 1명, 메르스 환자를 가까이 한 밀접접촉자는 3명이 각각 증가했다. 메르스 유입 가능성에 바짝 긴장하고 있는 군은 이들의 검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의 메르스 의심환자와 밀접접촉자가 각각 1명, 3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의 메르스 의심환자는 4명으로, 밀접접촉자는 7명으로 늘었다. 이번에 추가된 의심환자는 여군 간호장교인 육군 A 대위로, 지난 5일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대전의 한 병원에서 의료 지원 활동을 한 이후 발열 증세를 보여 군 병원에 격리됐다.



■ 최경환 총리대행 "메르스 격리자·환자 생계 지원"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자가격리 대상자와 환자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최경환 총리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격리자의 생계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모든 입원 환자·격리자에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하고 '아이돌봄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총리대행은 이어 "메르스 관련 진료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 의·병원에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님이 끊겨 피해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4천억원 이상의 자금지원 패키지도 마련한다.



■ 서울시, 메르스 피해기업에 긴급자금 2천억 지원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피해를 본 시내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총 2천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오늘부터 지원한다. 대상은 개업 후 6개월이 지난 서울 소재 소기업, 소상공인이다. 보증한도는 기업당 최대 5천만원이며 서울신보가 전액 보증을 한다. 이에 따라 피해 기업은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모든 피해기업이 연 1.9% 이내의 대출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재단도 보증료를 우대 적용해 메르스 직접 피해기업은 연 0.5%, 간접 피해기업은 연 0.9%의 보증료를 부담한다. 메르스 관련 직접 피해기업은 음식점업, 숙박업, 운수업, 여행사, 여행보조 서비스업, 전시·행사 대행업이다. 그 외는 간접 피해기업으로 구분해 보증료를 차등 적용한다.



■ 이종걸 "사면로비 의혹제기 합리적…의뢰인 공개해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변호사 시절 사면과 관련해 자문한 것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 "자문 의뢰인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9건의 수임내역 기록을 열람했으나 (의뢰인이 특정되지 않은) 불명확한 열람이었다. 성실히 청문회에 임하지 않을 것이었다면 후보제의를 거절했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 원내대표는 "2012년 1월4일 사면관련 법률 자문에 응했고 바로 12일 특사가 단행됐다. (야당의) 사면로비 의혹 제기는 합리적"이라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졌다는 식으로 답하는 것은 검증을 회피하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 노회찬 "황교안, X파일 불공정 수사…총리 안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증인으로 출석한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은 삼성 X파일 사건에 대해 "당시 중앙지검 2차장이던 황 후보자는 공정한 법집행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 전 의원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황 후보자는 당시 불법도청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수사 단서가 되지 못하고, 증거도 되지 못한다고 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판단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전 의원은 황 후보자의 총리로서 자격을 묻는 질문에 "전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황 후보자는 2005년 서울중앙지검 2차장으로서 이른바 '삼성 X파일'로 불리는 국가정보원 도청 사건 수사를 총괄했고, '떡값'을 받은 검사들의 실명을 공개한 노 전 의원을 기소했다.



■ 5월 취업자 작년보다 37만9천명↑…5개월만에 최대



올 5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37만9천명 늘어 월간 증가폭이 30만 명대를 회복했다. 5개월 만에 최대폭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1%로 1982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 수는 2천618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만9천명 증가했다. 올해 들어 3개월 연속으로 30만 명대를 보이던 취업자 증가폭은 4월엔 20만 명대로 내려앉았다가 5월에 지난해 12월(42만2천명) 이후 5개월 만에 최고 증가세를 나타냈다.



■ 주형환 기재차관 "청년고용절벽 종합대책 곧 발표"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청년고용 촉진을 위해 현장 밀착형 교육을 확대하고 고교·대학의 취업 연계 교육을 강화하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 차관은 서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최근 청년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청년 고용 절벽에 대한 우려가 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직업 교육의 성공 모델인 마이스터고 운영 경험을 통해 현장 중심 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기업과 연계한 교육이 조기 취업으로 이어지고 우수한 인재가 마이스터고에 모이는 선순환 구조가 직업 교육 및 대학 교육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 차관은 "노동·공공·금융·교육 등 구조개혁 추진에 매진하고 있으며 청년 고용절벽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7월에 발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흑인소녀 진압 항의시위에 백인경찰 사임



수영장 파티에서 비키니만 걸친 소녀를 무자비하게 진압하는 미국 백인 경찰의 동영상이 큰 파장을 낳은 상황에서 사건의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매키니의 크레이그 랜치 주택가의 공동 수영장에서 소동이 빚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백인 에릭 케이스볼트 경사는 파티 참석자들의 소요를 진정시키던 중 흑인 소녀 다제리아 벡튼(14)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 그의 얼굴을 바닥에 누르고 손을 등 뒤로 꺾는 등 힘으로 제압하던 케이스볼트 경사는 10대 청소년들이 항의하자 권총을 뽑아들어 위협했다. 흑인 인권 단체는 매키니 경찰에 케이스볼트 경사의 해임을 촉구하고, 시위대 1천명은 8일 오후 평화 행진을 벌였다. 케이스볼트 경사는 직무정지 상태인 9일 사표를 제출하고 10년간의 경찰 생활을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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