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9 1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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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리병실 의료진 포옹하는 최경환 총리대행 (대전=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9일 오전 대전 건양대학교병원을 방문, 격리병실 입구에서 메르스 격리환자들을 치료중인 의료진을 포옹하며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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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등 4개 지역 폐렴 환자 일제 조사한다



정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서울시, 경기도, 대전시, 충남 아산시 등 4개 지역의 폐렴환자를 상대로 메르스 감염 여부를 일제히 조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메르스 환자 상태를 정확히 알리기로 했다.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은 메르스 확진 환자 8명이 발생한 대전 건양대병원을 찾아 "비공개는 없다는 원칙 아래 메르스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100%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총리대행은 "중구난방인 정보가 공개돼 혼선이 있으면 안 되므로 확인을 거쳐 하나로 통일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메르스 격리자 3천명 육박…환자 9명 상태 불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 조치된 사람이 3천명에 육박했다. 격리자 중에서 증상이 없어 격리해제된 사람은 600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9일 오전까지 하루 사이 격리자가 379명 늘어 2천89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어제 추가된 격리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자가 격리자는 379명 늘어 2천729명, 기관 격리자는 5명 증가해 16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격리 관찰자였다가 해제된 사람은 24명 늘어난 607명이었다. 그동안 유전자 검사를 받은 감염의심자는 1천969명으로 이 중 4.8%인 94명(중국에서 확진판정 받은 10번 방문자 제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확진 환자 중 18번 환자(77·여)는 증상이 호전돼 오늘 퇴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메르스에 감염된 뒤 퇴원한 사람은 2번 환자(63·여), 5번 환자(50)를 포함해 모두 3명으로 늘어난다.



■ 메르스 환자 거친 노인요양병원 감염 확산 '우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환자들이 노인요양병원에 방문한 사례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노인요양병원에서의 메르스 확산이 우려된다. 특히 노인요양병원 방문력이 드러난 환자들은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통제에서 벗어나있던 사람들이라서 당국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어제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94번 환자(71)는 동탄성심병원에서 15번 환자(35)와 접촉 후 28일 오전 11시께 한 노인요양병원에 입원했다. 94번 환자가 15번 환자와 접촉한 시점은 지난달 27~28일이다. 이 환자는 해당 노인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접촉시점부터 10~11일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76번 환자(여.75) 역시 지난 1~5일 노인요양병원에 입원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정부, 중앙-지방 소통 위해 '메르스 지역책임관' 지정



행정자치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을 위해 행자부 소속 국·과장급 공무원을 각 지역 책임관으로 지정해 지방자치단체와 소통하도록 하는 '메르스 지역 일대일 책임관'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역 책임관은 해당 지자체에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확인하고 의견을 수렴해 중앙에 전달하는 등 중앙-지방간 소통과 협력 강화를 지원하게 된다. 행자부는 또 국민안전처 장관이 본부장을 맡은 '범정부 메르스 대책 지원본부' 배치 인력을 기존 5급 1명에서 4급·5급 각 1명으로 늘리고 서울과 대전, 경기, 충남, 전북 소속 5급 공무원을 각 1명씩 추가로 늘렸다. 이밖에 안전처와 합동으로 17개 점검반을 편성해 12일까지 서울과 인천, 대전, 경기, 충남, 충북, 전북 등 7개 시도에서 자택 격리자 일대일 관리실태를 점검한다.



■ 황교안 청문회, 野 '자료제출 부실' 항의로 지연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자료 제출이 충분치 않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항의에 따라 파행을 빚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오전 질의를 낮 12시에 마치고 정회 후 오후 2시 속개하려 했으나 지연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은 질의에서 "황 후보자의 수임 사건 중 공개하지 않은 19건은 마땅히(적법하게) 수임한 사건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 비공개 열람에 합의했다"면서 "국회가 의결을 통해 자료를 보내라고 했는데 법조윤리협의회가 보내지 않는 데 대해 의원으로서 깊은 수모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은수미 의원은 "2013년에 7천500만원이나 의료비로 나간 것은 국민 입장에서 보면 심각한 건강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을 수 있다"면서 "비공개로 자료를 달라고 했는데 답변이 없다"고 지적했다.



■ 가계빚 폭증세…4월에 사상 첫 '월간 10조원대' 증가



올 4월에 가계빚 증가액이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공개한 '4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통계를 보면 4월 말 현재 예금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상호금융 등)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765조2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0조1천억원 증가했다. 월별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증가액이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출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8조원으로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타대출은 2조1천억원 늘었다.



■ 대형병원 원치않는 1~2인실 입원 줄어든다



오는 9월부터 대형병원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일반병상이 부족해 원치 않게 1~2인용 상급병실에 입원하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상급병실료 제도 개선을 위해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1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일반병상 의무 확보 비율이 현행 50%에서 70%로 상향 조정된다. 이렇게 되면, 총 43개 병원에서 1천596개의 일반병상이 늘어날 것으로 복지부는 내다봤다.



■ '땅콩회항' 조현아 사건 대법원 2부에 배당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기소됐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건이 대법원 2부에 배당됐다. 대법원은 조 전 부사장 사건을 이상훈·김창석·조희대·박상옥 대법관으로 구성된 2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주심 대법관은 상고이유서 제출 기간 등을 고려할 때 한달 정도 후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주된 공소사실이었던 항로변경 혐의가 항소심에서 무죄로 뒤집힌 데 대해 유무죄를 다시 다퉈보겠다며 지난달 28일 상고했다. 조 전 부사장은 자숙과 반성의 의미에서 상고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 박태환 인천AG 메달 회수…5개국에 새로 수여



2014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청산단은 도핑방지 규정을 위반한 수영선수 박태환(26)의 메달과 상장을 회수하고 뒷순위자들에게 새로 수여하는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청산단은 박태환과 관련한 인천 아시안게임 경영 6개 종목 메달을 회수하고 후속 조치로 해당 종목 6위까지 후순위자에 대한 메달(1∼3위)과 상장(1∼6위)을 해당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발송했다. 이에 앞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박태환의 징계 결과를 통보받아 지난달 27일 한국올림픽위원회(KOC)에 박태환과 관련한 메달을 회수한다는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 코스닥, 7년 6개월 만에 720선 돌파



코스닥 지수가 9일 나흘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7년 6개월 만에 720선을 돌파했다. 반면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대내외 악재에 둘러싸인 코스피는 사흘째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08포인트(0.85%) 오른 722.51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720선을 넘은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7년 12월 14일 725.53을 기록한 이후 7년 6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16포인트(0.06%) 내린 2,064.03에 마감했다. 지수는 약세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반등에 성공하며 2,070선을 회복했다가 다시 2,05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4원 내린 1,118.9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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