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메르스 영향…15라운드 관중 40% 감소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축구 관중석에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영향이 미쳤다.
6일과 7일 이틀간 전국 6개 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경기에는 총 3만2천98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균 5천350명으로 14라운드까지 평균 관중 8천872명에 비해 39.7%가 줄어든 수치다.
이번 라운드 6경기 가운데 '빅 매치'로 꼽힌 6일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전주 경기에 1만3천286명이 입장해 최다를 기록했고 대전 시티즌과 부산 아이파크의 6일 대전 경기에는 겨우 1천92명만 들어와 썰렁한 모습을 연출했다.
전주 경기도 이번 라운드 최다 관중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전북의 평균 홈 관중 1만8천541명보다 5천명 이상 줄었다.
특히 이동국(전북)과 박주영(서울)의 맞대결이 예고됐던 '흥행 카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아쉬운 수치다.
7일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FC의 경기에도 2천330명만 입장해 성남의 평균 홈 관중 4천934명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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