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강민호 19호포·송승준 6승…롯데 4연패 탈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7 19: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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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강민호 19호포·송승준 6승…롯데 4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강민호의 시즌 19호 홈런과 송승준의 역투를 앞세워 4연패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4-2로 꺾었다.

이로써 롯데는 최근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29승 28패가 돼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지는 것은 피했다.

강민호는 0-0으로 맞선 4회 1사 1루에서 선제 결승 2점 홈런을 날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KIA 선발 김병현의 5구째 낮게 떨어진 시속 121㎞짜리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넘겼다.

강민호는 야마이코 나바로(삼성), 에릭 테임즈(NC)와 홈런 부문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4월까지 6개의 홈런에 그쳤던 강민호는 5월에만 9개의 아치를 그리더니 이달 들어 5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외국인 거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발 등판한 송승준은 사4구 하나없이 2안타만 내주고 삼진 7개를 빼앗는 빼어난 투구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최근 4연승과 함께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송승준이 올 시즌 선발 등판한 10경기에서 무실점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중간계투로 나와 2⅓이닝을 던져 승리투수가 된 지난달 21일 사직 KIA전을 포함하면 두 번째다.

롯데는 2-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 김문호가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황재균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홈까지 불러들여 한 발짝 더 달아났다. 황재균의 2루타로 김병현은 강판당했다.

이어 김진우가 지난해 10월 16일 대구 삼성전 이후 처음으로 KIA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롯데는 8회 KIA 세 번째 투수 한승혁을 상대로 볼넷과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고서 황재균의 유격수 앞 병살타 때 추가 득점해 승부를 더 기울였다.

KIA는 9회말 심수창을 상대로 브렛 필의 솔로 홈런 등을 포함한 4안타를 쳤지만 두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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