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5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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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메르스 관련 긴급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메르스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 시장은 "메르스 확진 환자인 서울의 한 의사가 격리 통보에도 불구하고 1천400명 규모의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왼쪽 지도는 해당 환자의 이동 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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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확진 의사 최소 1천500여명 접촉"<서울시>



서울 지역의 한 병원 의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시민 1천500여명 이상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1일 35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경미한 의심 증상이 시작됐고 30일과 31일에는 심포지엄과 재건축조합 총회 참석 등 대형 행사장과 식당에 수차례 드나들며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14번째 환자와 접촉했으며, 병원 자체 판단에 따라 진료를 중단할 것을 지시받았다. A씨는 29일 기침 등 가벼운 증상이 시작됐으나 계속 병원에서 근무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 밤늦게 긴급브리핑을 열어 A씨의 동선을 공개하며 "조합 총회 참석자 1천565명의 명단을 일단 확보해 이날 중 연락, 자발적 자택격리 조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 공군 원사 등 5명 메르스 확진…사망자도 1명 늘어



공군 원사 등 5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추가 확진됐다. 기존 확진 환자 가운데 1명은 치료 도중 사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에서 5명이 추가로 양성으로 확인돼 환자가 총 4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환자 모두 기존 확진 환자들이 거쳐 간 병원에 입원했거나 다녀간 환자들로, 모두 병원 내 감염이다. 이 가운데 37번(45) 환자는 4일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공군 원사로 군내 첫 확진 사례가 됐다. 이번 신규 감염자 5명 모두 3차 감염이거나 3차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이다. 복지부는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3번(76) 환자가 이후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에 상태가 악화해 4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체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으며, 치명률도 9.8% 수준으로 높아졌다.



■ 경찰, 메르스 격리조치 불응시 강제조치 방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경찰이 필요 시 메르스 의심 환자를 강제로 격리 조치시킬 방침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강제 조치를 한 사례는 없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4일 대전지방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메르스와 관련해 격리조치에 응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강제 조치할 것"이라며 "보건당국이나 경찰의 명령에 불응하면 즉시 강제 조치하는 등 적극 대응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 '뜨거워지는 서울'…작년 역대 3번째로 더웠다



서울의 지난해 연평균 기온이 기온 관측을 시작한 1908년 이래 3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발간한 '서울 환경변화 및 시민체감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연평균 기온은 13.4도. 1908년 이래 1998년(13.8도), 1994년(13.5도)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다.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년간 기후자료를 평균한 값인 '평년값'과 비교하면 평균기온은 0.9도, 평균 최고기온은 1.3도, 평균 최저기온은 0.7도 상승했다. 서울의 평균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은 연대별로 계속 올랐다. 2000년대 평균 최고기온은 17.1도로 1910년대(16.2도)보다 0.9도 상승했다. 특히 2000년대 평균 최저기온은 9.1도로 1910년대(5.9도)보다 3.2도나 올라 평균 기온 상승에 큰 영향을 끼쳤다.



■ 조태열 차관 "일본 '전체역사' 반영토록 유네스코 설득"



조선인 강제노동 시설이 포함된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해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은 4일(현지시간) "일본이 강제노동이 포함된 '전체 역사'를 담도록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참석차 파리를 방문한 조 차관은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 보고서를 근거로 '전체 역사'가 반영돼야 한다는 한국의 입장을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들에 알리고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산하 민간 자문기구인 이코모스는 지난달 15일 '일본의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등재 권고안'에서 "'전체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 검찰 '成 2억 수수' 새누리당 대선캠프 관계자 체포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은 4일 성 전 회장 측으로부터 2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전 수석부대변인 김모(54)씨를 전격 체포했다.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후 11시께 김씨의 대전 자택에서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 성 전 회장으로부터 2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앞서 경남기업 재무담당 부사장이었던 한모씨는 대선을 앞둔 2012년 11월께 성 전 회장의 지시에 따라 마련한 비자금 2억원이 경남기업을 찾아온 김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취지로 검찰에서 진술한 바 있다.



■ '전문대학 특성화' 성과 뚜렷…취업률·신입생 충원율↑



교육부는 지난해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을 점검한 결과 취업률이 오르는 등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은 5년간 1조 5천억원 이상을 투입해 2017년까지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전문대학' 84개교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선정한 총 78개교를 대상으로 연차평가를 한 결과 광주보건대 등 총 19개교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연차평가의 주요 특징을 보면 특성화 참여 분야의 '취업률'이 사업 개시 전 52.7%에서 67.0%로 14.3%포인트나 향상된 것이다. 또 신입생 충원율도 98.9%에서 99.3%로 높아졌다.



■ 경찰, '거리 방황' 청소년 찾아 학업복귀 유도한다



경찰이 수업을 듣지 않고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을 발견하면 지체 없이 인적사항을 파악해 청소년 지원기관에 알리기로 했다. 경찰청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학교 밖 청소년 선도·지원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가 지정한 청소년 지원기관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직업교육과 학업지원을 담당한다. 전국적으로 200여곳 지정될 예정이다. 경찰은 아울러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가출팸'(가출패밀리)에 대한 첩보를 강화하고 가출팸에 속한 청소년의 가정과 학교로의 복귀를 유도하기로 했다.



■"NSA 폭로 스노든, 미 국방부 문서 90만건도 입수"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마구잡이 통신기록수집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NSA 문서 이외에도 미 국방부 문서 90만 건도 별도로 입수했음이 드러났다. 미국 인터넷매체 바이스뉴스는4일(현지시간) 정보공개법(FOIA)에 근거한 자료공개 소송으로 입수한 국방정보국(DIA) 문서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스노든이 가져간 90만 건의 문서들 중 기밀문서가 얼마나 되는지는 이 DIA 문서에 언급되지 않았다. 미국 정보당국은 스노든이 얼마나 많은 NSA 문서를 갖고 있는지 아직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 뉴욕증시 그리스 협상 지연에 하락…다우 0.94%↓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0.69포인트(0.94%) 하락한 17,905.5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8.23포인트(0.86%) 내린 2,095.8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0.11포인트(0.79%) 낮아진 5,059.12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 장중 한때 2.40%를 넘으며 올들어 최고치로 치솟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떨어졌으나, 그리스 채무협상이 지연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우지수는 한때 20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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