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4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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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국방부 "메르스 감염의심 20여명 軍병원 격리"



군에서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병원에서 격리 중인 인원은 2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군수도병원과 국군대전병원에 메르스 감염 의심자 20여명이 격리돼 있다"고 밝혔다. 국군대전병원에 격리된 인원 중에는 오산공군기지 소속 A 원사가 3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격리된 6명도 포함됐다.





■ 대전 메르스의심 80대 사망…감염여부 확인중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병원에 격리돼 있던 80대 남성이 숨졌다. 어제 오후 8시 46분께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아오던 A(83)씨가 숨졌다.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전해졌다.숨진 A씨는 지난 2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전날 채취한 검채를 토대로 한 2차 검사(4일 판정)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숨진 대학병원은 대전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지난달 28∼30일 6인 병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곳이다.A씨는 폐렴으로 지난달 9일부터 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던 중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과 한 병실을 사용해 지난달 30일부터 격리돼 왔다.



■ 이종걸 "朴대통령, 위기인식 못한 것같아 걱정"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메르스 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아직도 위기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어제 확진 환자 발생 13일 만에서야 메르스 대응 긴급점검회의에 참석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며 "확산을 막고 대처방안을 국민에게 알리라고 말한 것은, 아직도 위기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국민의 체감 위기의식과 동떨어져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제안한 메르스 당정청 회의가 또 무산됐다. 당이 오락가락 하고 있다"며 "대통령이든 정부든 국회든 국민보다 위에 있을 수 없다. 지금 상황은 갈등이 있더라도 뒤로 두고 메르스에 국가적 힘을 모을 때로, 정부는 여야를 떠나 초당적 대응 및 협력을 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해외학자들 한국정부에 "메르스 정보공유" 촉구



국내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해외의 관련 학자들이 메르스 극복을 위해서는 투명한 정보공개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국 보건당국에 메르스 정보 공개와 공유를 촉구했다. 영국 런던대의 감염병 전문 알리무딘 주믈라 교수는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메르스 상황과 관련해 "대처 속도가 느리고 보건당국은 외부 도움을 받는 데 적극적이지 않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주믈라 교수는 "더 많은 국제적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국 보건당국은 더 공개하고 자료를 공유하면서 해외 전문가들의 지원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영국 리딩대의 바이러스학자인 벤 뉴먼도"사우디아라비아의 사례에서 봤듯이 능동적이고 투명한 대응이 공중보건뿐만 아니라 공공정책상으로도 바람직하다"며 "한국은 25번째 메르스 발병국이지만 마지막 국가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 北, 개성공단 메르스 열감지장비 지원요청



북한이 개성공단 출입 인원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여부를 검역하기 위한 열감지 카메라를 남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남측)에 개성공단을 오가는 우리측 근로자를 대상으로 메르스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열감지 카메라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작년 11월 북측의 요구로 에볼라 바이러스 검역 장비를 지원한 전례에 따라 이번에도 북측의 요청을 수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 미 국무차관보 "한국, 남중국해 분쟁에 목소리 높여야"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3일(현지시간) 미·중 간에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한국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셀 차관보는 워싱턴D.C.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 공동 주최로 CSIS 회의실에서 열린 한미전략 대화 세미나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한 한국의 역할을 묻는 말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국이 이번 영유권 분쟁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사실은 한국이 목소리를 높여야 할 더 많은 이유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보편적인 원칙과 법치를 위해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미·중 양국이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싸고 격한 대치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미국이 원론적이지만 한국 정부의 입장 표명을 공개 촉구한 것은 처음이다.



■ 한미원자력협정 대통령 방미전 서명준비



정부가 이달 중순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기 전 개정 한미원자력협정의 정식 서명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하고 차관회의에 상정한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국회 비준 여부에 대해 비준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잠정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 실장 주재로 차관회의를 연다. 지난 4월 22일 한미 양국이 가서명한 새 한미원자력협정안은 주요 안건 가운데 하나다. 이어 9일에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심의·의결되고, 이후 대통령 재가를 받으면 정식 서명을 위한 국내 준비 절차는 마무리된다.



■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조사 착수



고려 왕궁터인 개성 만월대 유적에 대한 올해 남북 공동발굴조사가 착수됐다. 문화재청과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어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월대 발굴예정지에서 착수식을 개최했다. 남측에서는 최광식 위원장을 비롯한 남북역사학자협의회 관계자와 강순형 소장 등의 국립문화재연구소 발굴단원들이 참석했으며, 북측에서는 주광일 참사를 비롯한 민족화해협의회와 조선중앙역사박물관 발굴단원 등이 발굴 첫 삽을 같이 떴다. 고려 정궁(正宮)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개성역사유적지구'에 속하는 만월대는 2007년 이래 지난해까지 총 6차에 걸친 남북 공동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 1분기 실질국민소득 4.2% 증가…5년9개월만에 최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교역조건이 나아지면서 올해 1분기 국민소득 증가세가 5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은 전기 대비 0.8%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보다 4.2% 증가했다. 2009년 2분기 5.0%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5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 FBI, 러시아·카타르 월드컵 선정과정 수사



국제축구연맹(FIFA) 비리를 조사 중인 미 연방수사국(FBI)이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치 과정도 수사하고 있다.지난 2일 사의를 표명한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에 대한 수사 사실이 전해지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오간 1천만 달러(약 110억원) 뇌물에 대한 수사에 이어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미국 사법당국 관계자는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카타르 월드컵 유치 과정의 의혹도 수사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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