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4 08: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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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의료진 등 5명 메르스 또 확진...환자 35명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를 치료한 의료진 가운데 추가로 감염자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검사에서 의료인 2명을 포함해 5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인돼 전체 환자가 35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새로 확인된 환자 중 3명은 지난달 15~17일 첫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의료인, 가족 또는 병문안자로 파악됐다. 32번 환자(54)와 33번 환자(47)는 지난달 15일에, 첫 감염자가 있던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를 병문안하는 과정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34번 환자(25·여)는 이 의료기관에서 지난달 15~17일에 근무한 의료진이다. 35번 환자(38) 역시 의료진으로, ⓓ의료기관에서 14번 환자를 진료했다. 31번 환자(69)는 ⓔ의료기관에서 16번 환자(지난달 31일 확진)와 같은 병실을 쓰면서 감염된 것으로 복지부는 파악했다.





■ 오산공군기지 원사 메르스 '양성'…100여명 격리



오산공군기지 소속 간부 1명이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군 병원에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군내 첫 메르스 감염 사례가 된다. 오산공군기지 소속 A 원사는 군 병원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군 병원은 A 원사와 그를 문병했던 장병들을 포함해 오산공군기지 소속 장병 100여명을 자택 등에 격리 조치했다. A 원사는 골절 부상을 당해 경기도 모 민간 병원에 입원해 있었으며 군은 이 병원이 메르스 환자를 치료한 곳이라는 점을 토대로 A 원사를 격리 조치하고 역학 조사를 진행했다.



■ 메르스 여파 방한 취소 7천명…하루새 3배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유커(遊客)를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여행 취소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한국여행 성수기인 7∼8월 국내 호텔의 중국인 관광객 예약건수도 평년에 비해 80% 하락하면서 여행업계뿐만 아니라 호텔업계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2일 현재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방문상품 예약취소건수는 전날 2천500명에서 7천명으로 무려 180% 늘어났다. 이 가운데 대만과 홍콩(香港)을 포함한 중화권 관광객은 6천900명이고, 나머지 아시아권은 100명이라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여행사별로 보면 하나투어에서는 메르스 여파로 한국여행을 취소한 유커가 300명에서 554명으로 증가했다.



■ WHO "메르스 병원내 감염 방지조치 필요"



세계보건기구(WHO)는 한국에서 중동 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 대한 적절한 감염예방과 통제 조치가 이뤄지기 전에 중동에서 알려진 모든 유형의 병원 내 메르스 감염이 발생했다면서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한 적절한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HO는 `한국과 중국의 메르스 발생 현황' 보고서를 통해2012년 이후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고된 사람이 1천179명이며 이 중 최소 442명은 사망했다면서 감염자 중 남자는 66%이며 평균 나이는 49세라고 밝혔다. WHO는 동물에서 전염되는 바이러스인 메르스는 대부분 중동에서 발생했으며 낙타나 부산물과 직·간접 접촉을 통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일단 메르스에 감염된 사람이 증상을 일으키면 이를 전파하지만 어떤 조건이 전염을 쉽게 하는지, 위험 요소는 무엇인지 등은 아직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 당정회의 스톱·국회법 진실공방…곳곳 당·청 충돌



국회법 개정안 위헌 논란으로 촉발된 당·청 갈등이 심화하면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온종일 곳곳에서 충돌했다. 청와대가 들고나온 '당정협의 회의론'에 대해 '비박(비박근혜)계'와 당 지도부가 청와대에 대대적인 반격을 가했고, 국회법 개정안 협상 당시 청와대의 반대 의견이 제대로 전달됐는지를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지는 등 양측의 내홍이 갈수록 격화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특히 새누리당이 제안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당정청 회의가 무산되고 오늘 예정된 서민금융 당정협의회까지 연기되면서 당·정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는 흐름이다.



■ 1분기 해외 긁은 카드값 3조5천억원…사상 최대



해외여행객 증가로 올 1분기 중 나라 밖에서의 카드 사용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발표한 '1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통계를 보면 올 1∼3월 내국인이 해외에서 긁은 카드 사용액은 총 32억1천만 달러(약 3조5천억원)로 전분기 대비 0.5%(1천600만 달러) 증가했다. 역대 최고액인 작년 3분기의 32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실제로 올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470만 명으로 작년 4분기의 415만 명보다 13.1% 급증했다. 유학과 어학연수를 포함한 해외 여행지급 총액은 59억9천만 달러로, 이 중 카드로 낸 금액이 53.7% 정도인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 韓 제조업 경기, 주요국중 최하위권…"위기국 수준"



한국의 제조업 경기 하락 추세가 그리스보다 심각해 경제위기 국가 수준에 가깝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융정보업체 마킷에 따르면 세계 24개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집계 결과, 한국은 47.8로 조사 대상국 중 네 번째로 낮았다.한국보다 제조업 PMI 수치가 낮은 나라는 브라질(45.9), 인도네시아(47.1), 러시아(47.6) 등 최근 경제가 흔들리는 3개 신흥국뿐이다.이들 국가는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 등 경제 구조가 취약한 주요 신흥국으로 꼽히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통화가치가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의 PMI는 위기국인 그리스(48.0)보다 낮았다. 그리스는 구제금융 협상 난항으로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목전에 두고 있다.



■ "한국인 어려울 때 의존할 사람 없다" OECD 국가 최악



한국인이 사회적 관계를 중시하지만 정작 어려울 때 의존할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한국의 교육과 안전은 OECD 국가 가운데 상위권에 포함됐으나 삶의 만족도, 일과 삶의 균형에서는 하위권에 그쳤다. OECD의 '2015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 2015)에 따르면 한국은 11개 세부 평가부문 가운데 '사회적 연계'(Social Connections)에서 36개 조사대상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34개 OECD 회원국과 러시아·브라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사회적 연계는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친척, 친구 또는 이웃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데 한국인은 72%만이 이런 사람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OECD 평균 88%보다 16%포인트 낮다.



■ 中유람선 구멍뚫어 잠수부 투입…사망 38명으로 증가



중국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양쯔(揚子)강에서 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이 침몰한 지 나흘째를 맞았지만, 선내에서 실종자를 구조했다는 소식은 여전히 들리지 않고 있다. 밤새 진행된 구조작전에도 사망자만 더욱 증가했다. 중국 당국은 전날 밤 고심을 거듭한 끝에 강물 위로 드러난 선박의 바닥에 가로·세로 55㎝·60㎝ 크기의 구멍을 뚫고 잠수부들을 투입했다. 이들은 그러나 진입한 곳에서 또다시 12구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이곳에서 생명의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잠수부들은 전했다. 사망자는 38명으로 증가했다. 유람선에는 모두 456명이 타고 있었다.



■ 뉴욕증시, 그리스 협상타결 기대감에 다우 0.36%↑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올랐지만,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미국 경제의 긍정적인 흐름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4.33포인트(0.36%) 상승한 18,076.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47포인트(0.21%) 오른 2,114.0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2.71포인트(0.45%) 오른 5,099.23을 각각 기록했다.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에 3억 유로를 갚아야 하는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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