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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정부, 전문가참여 메르스 종합대응 컨트롤타워 구축
정부는 메르스 확산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메르스 종합대응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 운영키로 했다. 청와대는 3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한 결과, "정부는 메르스 확산 방지 및 방역 대응을 위해 종합대응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종합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TF에는 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과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과장을 비롯해 서울대 오명돈 교수, 한양대 최보율 교수 등이 참여한다. 정부는 또한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국민안전처, 복지부, 외교부, 행자부, 교육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메르스 대책 지원본부'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 '메르스 휴업' 유치원·학교 544개로 늘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관한 우려가 커지면서 휴업하는 유치원과 학교가 500개를 훌쩍 넘어섰다. 교육부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전국적으로 유치원 196곳, 초등학교 273곳, 중학교 55곳, 고등학교 7곳, 특수학교 9곳, 대학교 4곳 등 544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39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경기도에서는 유치원 179곳, 초등학교 210곳, 중학교 37곳, 고등학교 6곳, 특수학교 4곳, 대학교 3곳이 휴업에 들어갔다. 그 다음으로는 충북이 유치원 8곳, 초등학교 24곳 등 40곳으로 많고 충남은 초등학교 23개교를 포함해 31곳으로 파악됐다. 또 대전은 대학 1개교를 포함해 16곳이고 세종시는 유치원 6곳과 초등학교 4곳 등 10곳이다. 서울은 초등학교 6곳과 중학교 1곳 등 7곳이다.
■ OECD,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3.8→3.0%로 하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3.0%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1월 3.8%로 전망한 지 7개월 만에 0.8%포인트나 깎아내린 것이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4.1%에서 3.6%로 하향조정했다. OECD가 발표한 '주요 국가 경제전망' 자료롤 보면 한국 경제는 올해 3.0% 성장하고, 내년 성장률은 3.6%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OECD는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지난해 5월 4.2%를 제시했었다. 그러고 나서 6개월 만인 작년 11월에 3.8%로 낮추고 7개월 만에 또다시 0.8%포인트나 낮춰잡았다.
■ 김상곤 "성역없는 혁신…7월초순 이후 혁신투어"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대전 유성구 라온컨벤션에서 열린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워크숍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혁신위는 1단계로 혁신안을 만드는 과정, 2단계로 국민과 소통하는 과정으로 활동을 구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7월초까지 워크숍 및 권역별 토론회 등을 거쳐 혁신안을 만든 뒤 이후에는 정당혁신과 정치발전을 주제로 평당원과 국민들을 직접 만나는 혁신투어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오는 10일까지 혁신위 인선을 마무리하기에 앞서 8일께 인선 상황을 중간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황교안, 인권침해논란 개신교계 교도소 설립 주도"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재소자 인권침해 논란이 있었던 개신교 계열의 민영교도소 설립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은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황 후보자가 부산 동부지청 차장검사로 재직하던 지난 2003년 10월 6일 재단법인 아가페의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창립총회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소망교도소 설립에 관여했으며 최근 교도소 측도 '황 후보자가 재단법인 아가페 이사로 봉사하는 등 소망교도소 설립에 관여한 것은 사실'이라고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인정했다"고 밝혔다.
■ 이승엽, 한국프로야구 최초 개인통산 400홈런 달성
'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개인통산 400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5-0으로 앞선 3회말 2사에서 롯데 선발 구승민을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뒤 2구째 직구(140㎞)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크게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0m. 이로써 이승엽은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400홈런 달성해 프로야구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대기록이 터지자 포항구장에는 축포가 터졌고, 경기장은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이승엽은 일본 무대에서 뛰었던 2004~2011년에 홈런 159개를 쳤다. 한·일 통산 홈런으로 따지면 이미 500홈런까지 돌파(559개)했다.
■ 정몽준 "FIFA 선거출마 신중…블라터 업무중단해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와 관련, "신중하게 생각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선거에 참여할지 여부에 대해 국제 축구계 인사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FIFA 회장 선거는 블라터 회장이 물러날 12월 이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 명예회장의 출마선언 여부는 하반기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블라터의 지원을 받았거나, 블라터 덕에 자리를 차지한 분들은 선거 출마를 자제하는게 순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블라터 회장이 12월까지 업무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개혁대상이 개혁을 주도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 "업무를 해선 안 된다. 자금 결제나 선거관리위원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 檢 '포스코 비리' 산업은행 등 압수수색
포스코가 플랜트업체 성진지오텍 지분을 고가에 매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 본점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성진지오텍은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한 이명박 정부 인사들과의 친분을 활용해 각종 이권을 챙긴 의혹을 받는 전정도(56·구속) 세화엠피 회장이 소유했던 업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여의도 있는 산업은행 본점 M&A실, 수하동의 미래에셋자산운용사 등에 수사관 40여명을 보내 성진지오텍 매각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성진지오텍 지분 매매 당시 포스코에서 M&A 업무를 담당한 관계자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 '成리스트 연루' 새누리 캠프 관계자 추가 소환 불응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전 수석부대변인 김모(54)씨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사유를 제시하고 검찰의 추가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 성완종 리스트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특별수사팀은 김씨에게 오늘 오후 2시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지난달 29일부터 4차례에 걸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김씨는 이날 소환됐다면 5번째 조사를 받는 셈이었다. 하지만 김씨는 치료를 위해 출석할 수 없다는 취지를 담은 불출석 사유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앞서 4차 조사까지는 홀로 조사를 받았던 김씨는 최근 변호인을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 박태환, '금지약물 투여' 의사 재판에 증인 출석연기
수영선수 박태환(26)이 금지 약물을 투여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상 등)로 기소된 의사 김모(46·여)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이 미뤄졌다. 박태환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팀GMP 관계자는 "박태환이 훈련 일정 때문에 김씨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서기 어려워 증인신문기일변경을 신청하고 불출석 사유서를 지난 1일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태환이 오랜만에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 상황에서 훈련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다음 재판 때는 출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박태환은 4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 8단독 강병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김씨의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나서서 검찰과 김씨 측 변호인의 신문을 받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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