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朴대통령 '메르스 대응' 긴급점검회의 소집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한다. 박 대통령은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메르스 방역 대응 상황과 대책 방향 등에 대해 보고받고 민간전문가 의견을 청취하는 등 메르스 확산에 따른 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회의는 최근 메르스 확산으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메르스 방역 대응상황과 향후 대책방향, 지적되고 있는 문제점의 해결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 황우여 "학교 방역, 사회보다 월등 강화돼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재 209개교가 휴업 또는 휴교조치를 한 상태"라고 밝혔다. 황 장관은 메르스 확산 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서울·경기·충남·충북 교육감을 정부서울청사로 긴급 소집해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그는 "학교는 집단생활이 이뤄지므로 학생감염만큼은 철저히 막아야 한다"며 "역학조사 마무리되어 안전이 확보되기까지는 적극적 예방방조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는 사회 일반보다 월등히 강화된 방역이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민 83%, 메르스 감염 병원 공개해야"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한 병원과 지역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82.6%가 메르스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감염자가 나온 병원과 지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답했다고밝혔다. 과도한 불안감을 키울 수 있으므로 해당 병원을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은 13.4%로 집계됐다. 나머지 4.0%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충청·세종에서 공개하라는 응답자의 비율이 86.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85.1%), 경기·인천(84.4%), 서울(81.0%), 광주·전라(80.7%), 부산·경남·울산(76.9%)이 뒤를 따랐다.
■ 유승민, 靑 '당정협의 회의론'에 "어른스럽지 못해"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당정협의 잠정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반박했다. 유 원내대표는 당 최고·중진의원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측이 당정협의 회의론을 제기한 이후 청와대와 연락을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건 없었지만, 어른스럽지 못한 이야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청와대가 국회법 개정안의 '위헌 논란'을 둘러싼 당청의 견해 차이를 이유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사태 등 시급한 국정 현안을 다뤄야 하는 당정청의 소통채널을 닫아버리겠다는 데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유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메르스 사태에 대한 긴급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제안했다.
■ '대북 억지력 강화' 한미연합사단 공식 출범
한미 양국 군의 첫 혼성 사단인 한미 연합사단이 공식 출범했다. 한미 연합사단은 경기도 의정부 미군 부대 '캠프 레드 클라우드'에서 편성식을 개최했다. 김현집 육군 제3야전군사령관과 버나드 샴포 미8군사령관 공동 주관으로 열린 편성식에는 군 주요 지휘관과 김희겸 경기도부지사를 포함한 외부 인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미 2사단을 모체로 만들어진 한미 연합사단은 세계적으로 2개국 혼성 사단의 첫 사례로, 평시에 한미 연합참모부 행태로 운영되다가 전시에는 미 2사단 예하 부대와 한국군 기계화보병여단으로 편성된다.
■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메르스 변수' 돌출
정부 경제부처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내수 회복세가 확고하지 않은 상황에서 메르스 사태가 악화하면 이달 하순 발표될 예정인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응방안을 포함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메르스 사태가 회복조짐을 보이는 내수에 악영향을 끼치는 구체적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요구가 거세질 수 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일 메르스 확산에 따른 별도 경기부양 대책을 마련할지에 대해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양쯔강 유람선 침몰 사흘째…생존자 구조 총력
중국 양쯔(揚子)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 중국 당국이 수색작업을 가속하며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중국 당국은 지난 1일 오후 9시 28분께(현지시간) 양쯔강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침몰사고가 발생한 뒤 선체 내부 생존자 구조에 주력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를 지휘하고 있는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조그만 희망이라고 절대 포기하지 말고 인명 구조에 나서달라"며 군부대와 지방당국 인력이 밤샘 구조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그는 사고 발생 직후 현장으로 달려가면서 "선체 절단, 공기 주입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한 바 있으나 선체 절단을 추진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 "미 FBI·검찰, 블라터 FIFA 회장 수사중"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일(현지시간) 전격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연방검찰이 블라터 회장을 수사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체포된 FIFA 간부들을 통해 블라터 회장의 혐의점을 찾고 있는 미국 수사당국에 주요 단서가 포착돼 블라터 회장이 사임을 발표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취재원은 FBI 요원들이 수사 대상자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해서 '윗선'이 누구인지 대도록 하는 수사 기법을 설명하면서 블라터의 연루 사실이 수사를 통해 드러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 日, 아베 방미후 美첨단무기 집중 매입…한달새 5조원
일본이 아베 신조 총리의 방미 이후 한달 사이에 5조원이 넘는 규모의 첨단무기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자위대 활동의 지리적 제약을 없애고 집단자위권 행사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천명함에 따라 일본이 본격적인 재무장의 길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무부는 지난 1일 일본에 E-2D 개량 호크아이 공중 조기경보통제기 4대를 판매하는 계약을 승인했다. 노스롭 그루먼사(社)가 제작한 이 경보기 4개와 엔진, 레이더, 기타 장비 등의 판매가격은 총 17억 달러(약 1조9천억 원)에 달한다. 이로써 아베 총리가 미국 워싱턴을 다녀간 이후 일본은 총 3건에 48억9천만 달러(한화 약 5조4천445억 원)에 이르는 미국산 첨단무기를 구매하게 됐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달 5일 30억 달러(한화 약 3조2천억 원) 규모의 V-22B 오스프리 수송기 17대의 판매 계약을 승인한 데 이어 1억9천900만 달러 상당의 UGM-84L 하푼 미사일 관련 장비·부품·훈련과 군수지원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 추신수 시즌 8호 홈런…멀티히트·타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8번째 홈런을 쏘아올리고 멀티 히트와 멀티 타점을 차례로 달성했다. 추신수는 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6-2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앞선 두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1회), 2루수 병살타(2회)로 물러난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화이트삭스의 우완 선발 투수 제프 사마자의 시속 153㎞짜리 빠른 볼을 힘으로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포물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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