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메르스 환자 5명 늘어 30명…3차 감염 3명
보건복지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5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인돼 환자 수가 모두 30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새로 추가된 환자 5명 가운데 1명은 3차 감염자다. 이로써 3차 감염자도3명으로 늘었다. 복지부에 따르면 26번(43), 27번(55), 28번(58), 29번(77·여) 환자 등 4명은 최초 확진을 받은 1번(68) 환자와 지난달 15~17일 ⓑ 병원에 같이 머무르다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이 중 26번, 27번, 29번 환자는 1번 환자와 같은 병동을, 28번 환자는 같은 병실을 각각 사용한 환자 또는 가족이다. 30번(60) 환자는 16번(40) 환자와 지난달 22~28일 ⓓ 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사용한 3차 감염자다.
■ 블라터 FIFA 회장 사임…연말께 후임 선출 총회
제프 블라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사임하기로 했다고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블라터 회장은 FIFA를 둘러싼 부패 스캔들이 커지는 가운데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 자신이 FIFA의 수장을 계속 맡는 데 대해 국제 축구계가 모두 찬성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그는 "FIFA 집행위원회에 최대한 이른 시일에 후임자를 선출할 수 있도록 FIFA 강령에 따라 임시 총회를 개최하도록 할 것"이라며 "훌륭한 후보자들이 캠페인을 할 시간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블라터 회장은 스위스 경찰이 FIFA 간부 7명을 수뢰 등의 혐의로 취리히에서 체포한 지 이틀 뒤인 지난달 29일 치러진 FIFA 회장 선거에서 5선에 성공했다.
■ 野 워크숍 계파 성토…"친노프레임 갇혀 참패"
4·29 재보선 패배로 내홍에 시달리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경기도 양평의 가나안 농군학교에서 단합과 쇄신을 위한 의원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친노 프레임'이 패인으로 지목되는 등 계파간 갈등에 대한 성토가 잇따랐고, 당 혁신안이나 무상보육 등 정책을 둘러싸고 이견이 터져나왔다.의원들은 '셀프 연금'에 가까운 환경에서 함께 농사체험을 하며 단합에 힘썼지만, 김한길 안철수 전 공동대표 등이 불참해 맥이 풀렸다.
■ 정부, 3월분 개성공단 임금지급 49개사 '경고'
정부가 개성공단 최저임금 인상률을 놓고 남북이 대립하는 와중에 3월분 북한 근로자 임금을 지급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49개사에 '경고'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기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통일부는 3월분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 임금을 지급한 49개사에 정부 방침을 추가로 위반하면 제재를 하겠다는 취지의 경고 공문을 지난달 말 발송했다"고 밝혔다. 당시 3월분 임금을 납부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모두 우리 정부 방침에 따라 기존 월 최저임금 70.35달러 기준으로 북한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급했다고 남측 관리위에 신고했지만, 이중 상당수는 장려금, 상금 등으로 북한이 요구하는 월 최저임금 74달러에 맞춰 지급했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 근로·자녀 장려금 신청 300만명 육박
올해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신청자가 300만 명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지난 1일까지 한 달간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신청을 받은 결과 각각 159만 명, 135만 명 등 모두 294만 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71만 명은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을 중복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근로장려금 신청자는 100만 명이었다. 올해는 지급대상이 자영업자로 확대돼 6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근로장려금은 저소득층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세금 환급 형태로 지원금을 주는 제도다.
■ 공장가동률 낮은데 재고율 6년3개월만에 최고
경기지표의 하나인 제조업 재고율이 6년여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공장 가동률이 낮은데도 재고가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 부진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제조업 재고율(재고/출하 비율)은 126.5%로 전월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세계 금융위기의 충격이 실물경제로 퍼지던 2009년 1월(126.5%) 이후 6년3개월 만에 최고치다.최근 재고율 흐름은 지난해 말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올 들어 넉 달째 상승하는 모습이다. 작년 10월 123.9%로 고점을 찍고 12월 116.4%까지 떨어졌다가 1월부터 3월 사이에 120.1→122.9→123.6%로 상승했다.
■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용의자 사망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동쪽으로 39㎞ 떨어진 코니어스 시에서 주류판매점을 운영하던 한인 동포가 가게에 난입한 총기 난사범에게 목숨을 잃었다. 자신의 부모도 쏜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뉴스앤포스트에 따르면, 한인 차문혁(44)씨 소유의 주류 판매점 매그넛 패키지에서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백인 남성이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권총을 뽑아들고 난사했다. 총격으로 주인 차 씨와 손님 오토니카 에이컨스(39)가 절명했다.용의자는 총기를 소지한 또 다른 가게 손님의 응사를 받은 뒤 사건 현장을 떠났고 집으로 돌아가 부모에게도 총격을 퍼붓다가 경찰과 교전 중 사망했다.
■ 미국 자유법 상원 통과…무차별 도감청 중단
앞으로 미국 국가안보국(NSA)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테러리즘과 무관한 시민을 상대로 무차별로 해온 도·감청을 할 수 없게 된다.미 상원은 2일(현지시간) 법원 허가없는 NSA의 대량 통신기록 수집을 금지하는 내용의 미국자유법(USA Freedom Act)을 찬성 67표 대 반대 32표로 원안 처리했다.지난 1일 0시를 기해 대량 통신기록 수집을 명분으로 한 도·감청 근거인 애국법(Patriot Act)의 효력이 만료됐으나, 대체법인 이 법안이 처리되지 못해 정보 공백사태를 맞은 지 이틀 만이다. 자유법안은 미국 시민의 통신기록은 통신회사만 보유할 수 있으며, 정부는 집단이 아닌 개별 통신기록에 대해서만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아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 양쯔강 유람선 침몰, 437명 생사불명
중국 양쯔(揚子, 창장·長江)강에서 신중국 건국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수도 있는 대형 선박 침몰사고가 발생해 440명에 가까운 사람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양쯔강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458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14명이 구조되는데 그치고 437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직 인명피해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신중국 건국 이전인 1948년 2천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장야호' 폭발사고 이후 최악의 선박사고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고 당시 배에는 중국인 승객 406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7 등 모두 458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집계됐다.
■ 뉴욕증시, 그리스 협상 주목…다우 0.16%↓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43포인트(0.16%) 하락한 18,011.9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13포인트(0.10%) 내린 2,109.6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6.40포인트(0.13%) 낮아진 5,076.52를 각각 기록했다. 그리스 정부와 국제채권단 간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로 향해가는 흐름을 보였으나, 시장에서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했다. 그리스 정부는 국제채권단에 구제금융 분할금 지원 등을 위한 협상의 최종 타협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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