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2 16:00:00
  • -
  • +
  • 인쇄
△ 문형표 보건복지장관, 메르스 관련 브리핑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공용브리핑룸에서 메르스 관련 관계부처 회의 결과 및 향후 대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왼쪽은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메르스 수준 '주의' 유지…대책본부장 차관→장관 격상



3차 감염자, 사망자 발생 등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높아 가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위기 경보 수준 '주의' 단계를 유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본부장을 복지부 차관에서 복지부 장관으로 격상해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은 정부 세종청사 복지부 브리핑실에서 관계장관회의 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장관은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대상자 전체를 파악해 밀접접촉자 중 50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원칙적으로 시설 격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스 환자와 접촉하지 않은 경우라도 항생제가 듣지 않는 바이러스성 폐렴 환자, 기저질환을 가진 50세 이상 폐렴 환자는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문 장관은 병원명을 공개하라는 국민의 요구에는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 메르스 사망자 발생 병원, 접촉자 격리조치 '비상'



1일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지역 모 종합병원은 사망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주변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망 환자가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은 사실이 확인돼 의료진과 주변 환자, 면회객 등에 대한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S(58·여)씨가 마지막으로 입원해 있던 경기도 ⓔ병원은 S씨가 1일 오후 3시 57분 숨진 뒤 2일 오전 3시께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중환자실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격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 중환자실은 17병상 규모로, 최소 16명이 S씨가 입원해있던 지난달 25∼이달 1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 신분증명서에 이혼·개명·입양 기록 빠진다



신분증명서에 과거의 이혼 사실이나 개명 전 이름 같이 민감한 개인 정보가 공개되는 일이 사라진다. 법무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해당 증명서별로 전체 정보가 기재된 증명서가 일반적으로 사용돼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필수 정보만 기재된 '일반 증명서'가 원칙적으로 사용된다. 가족관계증명서의 경우 현재의 배우자와 자녀가 기재되고, 혼인관계증명서에도 현재의 혼인만 들어간다. 신청인의 사용 목적에 따라 필요한 정보만 선택하는 '특정 증명서' 발급도 가능해진다.



■ 광복 70년 맞아 남북관계 파탄…6·15 공동행사 물건너가



오는 8월15일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남북 민간단체들이 공동 추진하기로 했던 6·15 공동선언 발표 15주년 기념 민족공동행사가 사실상 무산됐다. '광복 70돌, 6·15 공동선언 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는 북측 준비위가 지난 1일 서신을 보내 6·15 공동행사를 지역별로 분산 개최하자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남측 준비위가 아직 북측의 제안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하지는 못했지만, 행사가 이제 열흘 가량 남은 상황에서 북측이 명시적으로 분산 개최 의사를 밝힌 만큼 성사는 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한국경제 고용창출력 더 약해져…대외거래비중도 하락



우리나라 경제의 고용 창출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대외거래의 비중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총 산출 규모는 제조업 산출규모가 줄면서 증가율이 둔화됐고 제조업 비중은 2년째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 비중은 늘었다. 한국은행은 이런 내용의 2013년 산업연관표 작성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평균 취업유발계수는 2010년 13.9명에서 2011년 13.4명, 2012년 13.2명, 2013년 13.1명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취업유발계수란 10억원 상당의 재화나 서비스가 만들어질 때 직·간접으로 창출되는 일자리 수를 말한다. 이 수치가 클수록 고용창출 능력이 높다.



■ 내년 동네의원 진료비 3% 인상…건강보험료도 오를 듯



내년 동네의원의 진료비가 3% 오른다. 건강보험공단은 의원과 한의원, 약국 등 3개 의료 공급자 단체와 2016년도 건강보험 수가(진료비)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각 의료공급자 직능단체와 맺은 의료서비스 유형별 수가 인상률은 의원 3%, 약국 3.1%, 한의원 2.3% 등이다. 병원과 치과 등 2개 의료 공급자단체와의 협상은 결렬됐다. 이에 따라 내년 동네의원 초진 진찰료는 올해 1만4천원에서 1만4천410원으로 410원이, 재진 진찰료는 올해 1만원에서 1만300원으로 300원이 오른다. 건강보험을 적용하면 환자 자신은 전체 진료비의 30%만 부담하면 되기에 동네의원에서 초진 때는 4천300원을, 재진 때는 3천원을 내면 된다.



■ 농후발효유 당류 최대 3.8배 차이…"과다섭취 주의"



농후발효유에 함유된 당류가 제품별로 최대 3.8배나 차이가 나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대형마트·백화점·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농후발효유 14개 제품을 선정해 영양성분 등을 분석한 결과 당류 함량이 1회 제공량(150㎖)당 5.79∼21.95g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후발효유는 일반 발효유보다 우유성분과 유산균이 많이 첨가된 제품이다. 14개 제품의 평균 당류 함량은 14.52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1일 섭취권고량(50g)의 29.0%를 차지했다. 특히 당류 함량이 높은 상위 4개 제품 평균은 20.11g으로 1일 섭취권고량의 40.2%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제품은 1회 제공량에 콜라 한컵(200㎖, 당류 22.3g) 수준의 당류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 학력 높을수록 남녀 간 비정규직 비율 격차 커진다



고학력 여성이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을 겪는 경우가 많아 학력이 높을수록 남녀 간 비정규직 비율의 격차가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라인, 황승록 연구원이 발표한 '사업체의 비정규직 고용 현황' 자료를 보면 1천343개 사업체의 근로자 474만 3천3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근로자 중 정규직은85.1%, 비정규직은 14.9%였다. 성별로는 남성(13.1%)보다 여성(19.5%)의 비정규직 비율이 높았다. 고졸 이하에서 남성(22.3%)과 여성(24.3%)의 비정규직 비율 격차는 2.0%포인트에 불과했다. 전문대졸은 남성 11.3%, 여성 15.6%로 그 격차가 4.3%포인트로 다소 커졌다. 대졸의 경우 남성 6.6%, 여성 15.6%로 그 격차가 9.0%로 훌쩍 뛰더니, 대학원졸은 남성 7.3%과 여성21.5%로 비정규직 비율 격차가 무려 14.2%에 달했다.



■ '전창진 승부조작 의혹' 전·현직 구단 관계자 소환조사



남자 프로농구 전창진(52) 감독의 사설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전 감독이 몸담은 전·현 구단 관계자와 선수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 감독이 승부조작 의혹 시점에 감독을 맡았던 KT 구단의 사무국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어 이번 주중 전 감독이 현재 속한 KGC인삼공사 구단의 단장이나 사무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부를 계획이다. 승부조작 의혹을 받은 당시 KT소속 선수들도 다음 주부터 차례로 참고인 신분으로 부를 예정이다. 2014∼2015시즌 KT 감독을 맡은 전 감독은 지난 2월말∼3월 5개 경기에서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돈을 걸어 2배 가까운 부당 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 코스피, 2,070선 '후퇴'…메르스·환율 악재 겹쳐



코스피가 2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과 엔화 약세 심화 등 악재가 겹치며 급락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3.73포인트(1.13%) 내린 2,078.64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08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처음이다. 메르스 우려에 여행, 항공, 레저 관련주가 큰 폭으로 내렸고, 중국인 관광객 특수로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화장품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환율도 악재로 작용했다. 원·엔 재정환율이 890원대를 다시 위협하면서 엔화 약세 우려가 부각됐다. 코스닥도 급락해 코스닥지수는 10.96포인트(1.53%) 내린 704.77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2.2원 오른 1,112.4원으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