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1 0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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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메르스 환자 3명 늘어 18명…3차 감염 없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추가로 3명이 발생해 환자수가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첫 감염자 A(68)씨와 접촉한 P(40)씨, Q(45)씨, R(77·여)씨 등 3명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2차 감염자로 아직 3차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P씨와 R씨는 A씨가 두 번째로 방문한 ⓑ의료기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며 Q씨는 ⓑ의료기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의 아들이다. P씨와 R씨는 ⓑ의료기관이 휴원을 한 후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환자며 Q씨는 자가 격리 상태였다. 세명은 모두 보건당국의 첫 자가격리 대상자에서 빠져 있던 사람들이다. 모두 ⓑ의료기관에 대해 다시 실시한 역학조사에서 감염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 메르스·탄저균 대책, 긴급 당정회의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긴급 당정협의를 열어 확산세를 보이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관련 대응책을 집중 점검한다. 당정은 당국의 초기대응이 미흡하지 않았는지 점검하고 메르스 바이러스가 병원 등 방역 체계를 벗어나 발생하는 3차 감염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당에서는 원유철 정책위의장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 정부에서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당정협의에서는 백승주 국방부 차관을 참석시켜 최근 미국 연구소에서 주한미군 오산기지로 살아 있는 탄저균이 잘못 배송돼 공군기지 실험요원 22명이 노출됐던 사태의 위험성과 후속 조치 등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 메르스 확산에 유통ㆍ관광업계 비상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급속히 늘어나자 유통업계와 관광업계는 외국인 관광객 감소 여부를 예의주시하며 긴장하는 분위기다.정부는 메르스 발생에 따른 국내 관광산업 영향을 살피고 대응하기 위해 점검반을 구성했다. 백화점들은 당장은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매출 영향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향후 확산 가능성 등 사태를 주시하며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을 쏟고 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입구나 화장실 등에 소독제를 더욱 많이 비치하는 등 다중 이용 시설인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민박집 '동반자살 추정' 3명 사망, 1명 중태



원주의 민박집에서 동반자살로 추정되는 20∼30대 남성 3명의 시신이 발견되고 또 다른 1명은 중태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어제 오후 9시 14분께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의 한 민박집 2층 객실에서 김모(30·원주시)·임모(29·경북 경산시)·홍모(20·전남 목포)씨 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업주(71·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또 같은 객실에서 함께 발견된 정모(36·인천시)씨는 119 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민박업주는 경찰에서 "새벽에 남자 3명이 먼저 와 '푹 쉬고 갈 테니 깨우지 말라'고 했다"며 "오후가 지나도록 인기척이 없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 野 단체장들 "黨귀족화, 정파싸움 소용없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어제 국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 본격적인 혁신 작업을 앞둔 지도부에 쓴 소리를 쏟아냈다.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등 광역단체장 9명이 자리했다. 이들은 각 지자체의 혁신행정 성과를 알리는 것 못지않게 중앙당이 지역 민심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성을 촉구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설령 싫은 마음이 들어도 모두가 민주주의 절차와 규칙에 대해 승복하면서 당의 화합을 이뤄야 한다"며 "여의도에서 정파간에 싸워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도 "우리당의 문제는 귀족화의 문제다. 현장에서 멀어지면서 중앙집권화 됐다는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 북 "한미 연합훈련은 핵전쟁게임…안보리 다뤄야"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한미 연합훈련을 안건으로 다루지 않는다면 안보리 스스로 미국의 정치적 수단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엔 웹사이트에 실린 문서에 따르면 북한 유엔대표부의 자성남 대사는 안보리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키리졸브연습, 독수리훈련 등 한미 연합훈련은 북한의 리더십을 제거하기 위해 최신 전략핵무기 공격 수단을 총동원한 실제 핵전쟁 게임이었다"고 비난했다. 키리졸브연습과 독수리훈련은 3∼4월에 열렸으며, 북한은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조장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자 대사는 "군사적 위협에 대항할 억지력을 북한이 갖추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최근잠수함에서 이뤄진 탄도미사일 발사시험도 이런 맥락에서 합법적인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 '고금리' 저축은행 가계대출 11조3천억원…사상 최대



상호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이 꾸준히 증가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저축은행은 주로 은행대출에서 소외된 계층이나 가계가 주요 고객이다. 은행보다 금리가 높아 시장환경 변화에 대비해 한층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상호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조3천93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조239억원(10.0%)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조3천381억원(26.1%)이나 급증한 것이다. 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발생 직전에 기록했던 최고 수준을 넘어섰다.



■ '의료비 재난' 저소득층에 서울시 지원 방침



정부가 진료비를 지원하는 4대 중증질환이 아닌 다른 질병으로 인한 진료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 서울시가 하반기부터 의료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성 질환 등 4대 중증질환 외 질병으로 고액 진료비를 지출하는 환자에 대해 의료비를 지원하는 '안심의료비' 제도를 9∼10월 중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제도 시행은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시는 지원 기준 마련 등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는 일단 '중증질환 재난적 의료비 지원 시스템'과 비슷한 기준을 적용해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 카터 美국방, 베트남에도 '인공섬 조성' 포기 요청



중국이 남중국해에 인공섬 건설을 급속도로 확대해 이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31일(현지시간) 베트남에도 매립계획을 포기하라고 직접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한 후 베트남을 방문 중인 카터 국방장관은 이날 하이퐁의 해군기지를 시찰하는 동안 기자들에게 남중국해 관련국 모두 영유권 주장을 위한 매립과 군사화를 중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터 장관의 이번 발언은 중국이 조성한 인공섬 하나에 이동식 포격장치(화포) 2문을 한동안 설치했다가 치운 것으로 알려진 이후 나왔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관련국인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도 실효 지배하는 섬과 암초를 확충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 브레넌 CIA 국장 "IS 역량 점증…IS 격퇴는 긴 싸움"



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장은 31일(현지시간)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IS) 격퇴 문제와 관련해 "단기간에 해결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군사적·정치적 해법이 동시에 요구되는 긴 싸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레넌 국장은 미국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우리가 IS를 격퇴할 것이라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으나, 불행히도 그때까지 많은 피를 흘리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브레넌 국장은 이어 "지난주 관련된 정보를 재검토한 결과 IS의 역량이 점증하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IS 문제가 전쟁터에서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정치적 해법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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