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U대회 성공의 관건은 '안전 또 안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31 13:25:13
  • -
  • +
  • 인쇄
△ '본격 출범' U대회 경찰 전담경비단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29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광주 U대회 경찰 전담경비단 발대식이 열려 경비단 소속 경찰관들이 도열해 있다. 2015.5.29 pch80@yna.co.kr

광주 U대회 성공의 관건은 '안전 또 안전'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가 사고 없는 안전한 대회 이른바 '퍼펙트게임'으로 대회를 치르기 위해 막바지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조직위는 국민안전처를 비롯해 검찰·경찰, 소방, 군, 질병관리본부, 식약청, 보건환경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실전 능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 의무·반도핑…'깨끗한 대회'

광주U대회 조직위는 질병관리본부, 각 지자체 등과 신속하게 연계해 전염병 예방을 관리하고, 입국검역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특히 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에 따라 중동지역에서 입국하는 선수단의 전염병 예방과 관리를 최우선시할 계획이다.

전염병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국가지정입원치료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 격리치료할 방침이다.

채취한 대상물의 신속한 검사를 위해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과 긴밀한 대응 체계를 갖췄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17일까지 선수촌병원을 운영, 대회 참가 선수와 임원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등 7개 병의원 등이 참여하고 내과와 응급의학과 등 9개 진료과목을 개설했다.

진료지원실은 임상병리실, 물리치료실, 방사선실, 초음파실 등 7개를 갖췄다.

또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협력해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726건(소변 676, 혈액 50)의 도핑검사를 하는 등 '약물없는 깨끗한 대회'를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대테러·안전대책…'무결점 대회'

조직위는 대테러·안전대책본부, 국민안전처(국가행사기획단) 등 안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무결점 광주U대회'를 만들 계획이다.

국정원 주관으로 경찰, 소방 등 15개 기관으로 구성된 '대테러·안전대책본부'가 지난 2월 발족해 대회 종료시까지 활동에 들어갔다.

경찰청 U대회 경찰기획단은 대회 경기 및 비경기 시설 안전 확보, 선수단 신변보호, 대테러 안전 등을 맡는다.

지난 29일에는 '광주U대회 경찰전담경비단'이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발대식을 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육군 31사단은 U대회 지원전담팀을 구성해 인력과 장비, 유사시 폭발물처리반(EOD) 및 군 탐지견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오는 6월 16일 주경기장 대테러 합동훈련에서는 대테러 안전 관계기관의 참여 하에 대회 전 테러에 대비한 대응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대회기간 중 조직위 종합상황실과 안전상황실은 대회시설별 현장안전통제실과 경찰·소방지휘본부(CP)와의 신속한 상황 전파체계를 구축해 각종 사고 예방활동과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 시설·소방 등…'안전사고 걱정 끝'

조직위는 69개 경기시설을 대상으로 일상점검, 특별점검, 대회 기간 일일점검 등 3단계에 걸쳐 건축과 토목, 전기, 가스 등 안전점검을 한다.

광주소방안전본부를 중심으로 대회시설에 대한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해 조정·지휘할 계획이다.

지난달 전기안전대책본부를 발족한 한국전기안전공사는 폐막일까지 전기설비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한국전력공사는 오는 8일 '광주U대회 무결점 전력확보 기획단' 발대식을 하고 경기장 및 훈련장 등의 전력공급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 먹고 마시는 식음료…탈없는 대회

조직위의 또 다른 중요 대책은 선수단에 양질의 음식료 제공이다.

대회가 7월에 열리는 점을 감안해 식재료와 메뉴 선택, 신선도와 안전도 유지에 심혈을 기울기로 했다.

특히 급식 공급때 위생과 안전을 최대한 고려해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4월 식음료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안전대책 기본계획 및 검식요원 안전관리지침 제정·시달, 식음료 검식 시설별 인력 편성 및 관리 감독, 사전 현장 지도·점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오는 6월 20일부터 폐막일까지 '식음료안전대책상황실'로 체제를 강화, 선수촌식당, 경기장, 숙박시설, 도시락, 식자재업체 등에 대해 현장 검식업무를 총괄관리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31일 "한 달 남짓 남은 U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안전을 수십 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대회 목표의 하나의 안전한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