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베키 "남아공 월드컵 유치 때 뇌물 준 적 없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9 17: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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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보 음베키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대통령(연합뉴스 자료사진)

음베키 "남아공 월드컵 유치 때 뇌물 준 적 없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류일형 특파원 = 'FIFA 부패 스캔들'이 2010년 월드컵을 유치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으로 튀고 있는 가운데 당시 남아공 대통령 타보 음베키가 월드컵 유치를 위해 뇌물을 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AFP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음베키 전 대통령은 2004년 남아공이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2010 월드컵 유치에 성공했을 때 남아공 대통령이었다.

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나는 월드컵 유치를 목적으로 정부로부터 뇌물을 요구한 어떤 사람도 알지 못한다. 어떤 공금도 뇌물 지급을 위해 쓰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 피킬레 음바룰라 남아공 체육부장관도 미국이 남아공과 상의 없이 행동한다고 비난하면서 부패 혐의를 부인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7일 미 검찰 공소장을 인용, 남아공 정부가 2010년 월드컵대회 유치를 위해 1천만 달러(110억 4천800만) 이상을 제공했으며 FIFA 간부들이 돈세탁 등 다양한 금융기법으로 은폐를 시도했던 것과 달리 뇌물이 '고전적' 방법으로 오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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