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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교 시민개방 행사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26일 울산대교에서 시민개방 행사가 열리고 있다. 울산대교는 29일 준공하고 6월 1일 개통된다. 개통 후 10일간 통행료는 전 구간 무료다. 2015.5.26 <<울산시>> leeyoo@yna.co.kr |
'주탑 간 거리 국내최장' 울산대교 준공…1일 개통
울산 새 랜드마크 탄생·환동해 관광벨트 구축 기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29일 남구 매암동에서 울산대교와 접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오는 6월 1일 오후 2시 개통하고, 이때부터 열흘간 무료로 운영한다. 6월 11일 0시부터 유료화 한다.
울산시는 울산대교 준공에 이어 전망대 준공식도 열었다. 이날 오후 8시에는 울산대교와 전망대의 경관조명 점등식을 한다.
울산대교와 접속도로 사업은 총 5천3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0년 5월부터 5년의 공사 끝에 마무리됐다.
울산대교 개통으로 남구와 동구가 가까워지고 울주군 간절곶과 남구 고래문화특구, 동구 대왕암, 북구 강동권과 연계한 환동해권 관광벨트를 구축하게 돼 관광산업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했다.
울산대교는 세계에서 세 번째, 국내에서 가장 긴 단경간 현수교(1.15km)로 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다.
현수교의 핵심 기술인 주케이블은 세계에서 가장 강도가 강하고, 주케이블을 지반에 장착시키는 앵커리지는 염포산의 지형여건을 감안해 국내 최초로 터널식으로 설치됐다.
주탑의 기초가 바다가 아닌 육지에 건설됐고, 다리 높이도 해발 60m로 초대형 선박 운행에도 지장을 주지 않는다.
이밖에 안전시설도 안개등, 주야간용 폐쇄회로TV, 방송설비, 인체감지센서 등이 설치돼 있다. 경관조명은 선박의 항해신호에 혼선이 없도록 상향식으로 배치됐다.
울산대교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과속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구간단속 카메라와 곳곳에 과속 카메라가 있다.
통행료는 소형기준(전체 승용차, 16인승 이하 승합차, 2.5t 미만 화물차)으로 염포산 터널구간 500원, 울산대교∼예전IC 1천원, 울산대교∼동구청 구간은 1천500원이다.
울산대교 전망대는 울산대교 주탑 높이와 같은 해발 203m로 울산시가지 대부분과 공단 야경, 동해가 한 눈에 들어오는 최적의 위치에 설치돼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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