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8 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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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메르스 의심자 중국에 출장, 발병여부 주목



보건당국의 관리에서 벗어나 있다가 중국 출장까지 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자 K(44)씨에 대한 유전자 검사 결과가 이르면 곧 나올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K씨는 발병 등의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기도 했지만, 격리 상태에 있지 않았기에 만약 양성 판정을 받으면 메르스 확산세가 지금까지와는 비교 안 될 정도로 커질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 대형병원 1인실에 머무는 K씨의 검사 결과가 이르면 오늘 중, 늦으면 내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K씨는 16일 아버지 C(76)씨를 병문안 하고자 ⓑ병원을 방문해 첫 환자 A씨와 C씨가 입원한 병실에 4시간가량 머물렀다. 사흘 뒤인 19일 발열 등 증상이 발생해 22일과 25일 한 병원의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았다. 메르스 환자인 아버지 C씨와 누나 D(46)씨가 K씨의 방문 소식을 알리지 않아 보건당국은 K씨를 자가 격리 대상자로 분류하지 않았다.







■ "주한미군, '탄저균 반입' 사전 통보 안했다"



정부는 미국 군(軍) 연구소에서 부주의로 탄저균이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배송된 사고와 관련해 미측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오늘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미측은 어제 외교부와 국방부, 질병관리본부 등 우리 정부에 피해 현황과조치사항, 향후 계획 등을 알려온 바 있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주한미군 측은 사고원인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결과를 우리 측에 통보할 예정"이라면서 "조사는 우리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히 협업하는 가운데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주한미군 측은 민간업자를 통해 오산기지로 배송된 탄저균이 비활성화된 실험(훈련)용 표본으로 인식하고 우리 정부에 사전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軍 "탄저균 항생제 보유…2016년 백신 개발목표"



주한미군이 살아 있는 탄저균을 비활성화 균으로 잘못 알고 실험하다가 폐기 처분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우리 군의 생물학 대응 체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 기지로의 탄저균 배달 사고와 관련, "우리 군은 현재 탄저균에 감염된 장병을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시프로플록사신, 독시사이클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탄저균 관련 예방 백신은 국내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2016년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 중"이라며 "백신 개발이 완료되면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황교안, 종교편향 질문에 "다른 종교 존중"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종교 편향성 논란에 대해 "다른 종교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는 길에 '다른 종교에서는 우려하는 시각이 많은데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황 후보자는 '신앙심이 깊지 않냐"는 말에 "많이 부족하다"고 답했다.황 후보자는 인사청문 요청서 제출 이후 딸의 증여세 편법 납부 의혹 등이 확산되는데 대해서도 "청문회에서 답하겠다"는 '모범답안'만 반복했다. '청문회 전에는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가급적이면 정리된 내용을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 전국 공시지가 평균 4.63%↑…2008년 이후 최대폭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전국 개별공시지가가 작년보다 평균 4.63% 올랐다고밝혔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데다가 중앙행정기관이 이전한 세종시, 공공기관들이 옮겨간 각 지역 혁신도시 등 크고 작은 개발사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개별공시지가 평균 상승폭은 2008년(10.05%) 이후 가장 크다. 개별 공시지가는 2009년 0.81%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2010년 3.03%, 2011년 2.57%, 2012년 4.47%, 2013년 3.41%, 2014년 4.07% 등 꾸준히 올랐다. 전국 최고의 '노른자위 땅'은 올해도 서울 명동의 화장품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 공정위, 전자담배 '니코틴 함량 허위표시' 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전자담배의 니코틴 함량 허위표시 사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김학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전자담배의 허위표시 문제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성분함량 등 정보를) 적극적으로 표시할 의무는 국민건강증진법, 담배사업법 등에 규정돼 있다"며 "공정위는 소비자원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 25개 제품의 실제 니코틴 함량을 조사한 결과 40%인 10개 제품이 표시내용과 ±10% 이상 오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니코틴 함량이 12㎎/㎖로 표시된 18개 제품을 대상으로 기체 상태에서의 실제 함량을 측정한 결과, 17개 제품이 연초담배의 한 개비당 니코틴 평균 함량(0.33㎎/개비)의 1.1∼2.6배인 것으로 파악됐다.



■ 중기·소상공인 연합해 제4 이동통신 설립한다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은 전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규합해 제4 이동통신 설립을 추진한다고밝혔다. 이 조합은 다음 달 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우리텔레콤' 사업설명회와 출범식을 열고 사업 추진 일정과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다음 달 초 정부의 제4 이동통신 기본계획안 발표를 앞두고 사업 취지를 알리고 더욱 많은 중소기업·상공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어 내달 15일께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해 40여 중소기업 협회·조합이 참여하는 우리텔레콤을 설립하고, 사업계획서 작성과 자본금 확충에 나선다. 우리텔레콤은 본사를 대구에 둘 계획이다.



■ 정부 "'한국인 여대생' 사망, 日에 엄정수사 요청"



정부는 일본에서 유학중이던 한국인 여대생 조모씨(23)씨가 폭행으로 의심되는 상처를 입고 사망한 사건과 관련, 일본 수사 당국에 엄정한 수사를 요청했다. 정부 당국자는 연합뉴스에 "효고(兵庫)현 니시노미야(西宮)시에서 한국 국적 여대생이 몸에 심한 상처를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일본 경찰 수사 당국은 피해자가 폭행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주 고베 총영사관은 현지 수사 당국에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요청했으며, 현지를 방문한 유가족들에게 필요한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26일 오전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한 맨션 앞 노상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송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 미국 "인공섬 건설 중단해야"…중국 "도발 언행 중단해야"



영유권 분쟁이 치열한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세계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 간의 대립이 연일 격화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 중단을 거듭 촉구하며 정찰과 초계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경고했고 중국은 "미국에 남중국해를 혼란시킨 원인이 있다"며 도발적인 언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맞섰다. 27일(현지시간) 하와이 진주만에서 열린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취임식에 참석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남중국해에서 이뤄지는 모든 간척 사업에 대해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중단"을 요구했다.그는 분쟁 지역에서 더 이상의 군비 확장에 반대한다면서 중국의 인공섬 건설이 주변 지역에 형성된 공감대와는 동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 프로야구 민병헌 3경기 출장정지-홍성흔 벌금 100만원



경기 중 벌어진 벤치 클리어링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향해 공을 던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민병헌(28)이 3경기 출장정지와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민병헌이 비신사적 행동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했다고 판단해 리그 규정 벌칙내규 7항에 의거, 이 같은 제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1군 엔트리 미등록 선수임에도 그라운드에 뛰어들어 몸싸움에 가담한 두산 홍성흔에게는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두산 구단에는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물어 엄중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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