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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서 훈련 중 나무다리 끊어져 장병 21명 부상 (화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8일 오전 1시 30분께 강원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 인근 생태탐방로 둘레길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장병 21명이 야간 전술 훈련 중에 나무다리가 끊어지면서 3m 아래로 추락, 장병 21명이 다쳤다. 사진은 나무다리가 끊어진 현장 모습. |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야간훈련 중 나무다리 끊어져 장병 21명 부상<화천>
28일 오전 1시 30분께 강원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 인근 생태탐방로 둘레길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장병 21명이 야간 전술 훈련 중에 나무다리가 끊어지면서 3m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유모(23) 상병과 임모(23) 상병 등 21명이 다쳐 인근 병원과 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 장병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군 당국은 밝혔다. 이들 장병은 단독군장 상태에서 야간 전술 훈련을 하던 중에 길이 15m, 폭 2.5m의 둘레길 생태탐방로 나무다리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나무다리는 화천군이 지난해 11월 생태탐방로 조성 과정에서 설치한것으로, 주말이면 일반 등산객들도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 "살아있는 탄저균 오산미군기지에 배달…처리 완료"
미국의 군연구소에서 살아있는 탄저균 샘플을 미국내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내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주한 미군 오산 공군기지에도 탄저균 샘플이 배달됐다고 미 국방부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티브 워런 국방부 대변인은 이 샘플은 규정에 따라 처리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또 탄저균이 배달된 주한 미군기지는 오산 공군기지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유타주의 군 연구소가 부주의로 살아있는 탄저균 샘플을 미국내 9개주의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냈다고 이날 발표했다.
■ 여야, 오늘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막판협상
여야는 5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된 28일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위한 막판 협상에 나선다. 양당 원내대표는 전날 심야까지 협상을 이어갔으나,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와 함께 요구한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수정에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합의에 실패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재차 회동을 하고 최종적으로 조율을 시도한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경우 여야가 이미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져, 양당 수석부대표는 세월호법 시행령 부분의 협상에 집중할 전망이다. 합의가 이뤄질 경우 공무원연금 개혁법안 및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54개 법안이 일괄 상정될 전망이다. 반면 여야가 끝내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할 경우에는 본회의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 한미 6자수석 오늘 방중…'中역할' 논의 주목
한국과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28일 나란히 베이징(北京)을 찾아 중국 측과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와 비핵화 진전 방안을 논의한다. 한미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서울에서 베이징으로 이동,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잇따라 회동한다. 한미중은 이날 미중, 한중 순으로 양자 회동을 하고, 특히 황 본부장과 우 대표는 만찬도 함께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의는 한미일의 논의 결과를 중국 측과 구체적으로 조율하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맞벌이 부모 자녀, 어린이집 입소 '확' 빨라진다
보건복지부는 맞벌이 가구 자녀가 어린이집에 최우선으로 입소할 수 있게 하기 위해 28일 오후부터 어린이집 입소 우선순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구, 차상위계층, 다자녀 가구, 다문화 가구, 맞벌이 가구 등을 모두 1순위로 분류해 항목당 100점을 부여하고 입양 영유아·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아동의 형제·자매 등은 2순위로 분류하고 항목 당 50점을 주었다. 복지부는 입소 우선순위 개선에 따라 맞벌이 가구의 자녀에 200점을 부여한다. 따라서 맞벌이 자녀의 어린이집 입소 순위가 자동으로 높게 배정된다. 아울러 취업을 준비 중인 직업 훈련생이나 대학원생도 맞벌이로 인정할 계획이다.
■ 소득불평등 심할 수록 우울증·이혼율 높아진다
소득불평등이 심해지면 사회적 신뢰가 떨어지고 우울증과 이혼, 자살, 살인 등 건강·사회적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황선재 중앙대 사회학과 연구교수는 이런 내용의 '불평등과 사회적 위험'이란 연구보고서를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에 발표했다. 황 교수는 1993년부터 2012년까지 시계열 통계 자료를 수집해 소득불평등의 영향을 살펴봤다. 건강·사회문제지수는 자살률, 살인율, 합계출산율, 미혼율, 이혼율, 사회적 신뢰, 기대수명, 비만, 학업성취도, 우울증 등 11개 지표로 구성했다. 분석결과, 대체로 소득불평등이 높은 해에 건강·사회문제지수 수준 역시 높았다. 즉, 소득불평등이 높을수록 자살률, 이혼율, 우울증은 높아지고, 합계출산율과 결혼율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삼성 3남매, 합병발표 이틀 새 2조원 평가익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결정 소식으로 삼성가 3남매의 주식 자산이 이틀 새 2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36조원에 육박한다.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2위 자리를 예약해 놓은 셈이다.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7일 종가 기준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발표 전 거래일인 22일보다 1조9천116억원 늘어났다.
■ 6대 은행 개인사업자 대출잔액 150조원 육박
시중 6대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15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농협 등 6대 은행의 개인사업자(SOHO) 4월 대출 잔액은 147조6천375억원으로, 3월(145조4천643억원)보다 2조1천732억원 늘었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느는 것은 정년을 채우지 못한 퇴직자와 창업으로 새 길을 모색하는 청년층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개인사업자 대출이 가계부채와 성격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가계대출과 용도가 다를 수 있지만 부채상환 책임이 자영업자 개인에 귀속된다는 점에서 성격이 비슷하다.
■ 올해 전국 '공공 와이파이 존' 1만곳으로 확대
정부는 올해 10월말까지 3천개 이상의 공공 와이파이 존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전체 와이파이 존 규모도 1만곳을 넘어서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이동통신 3사와 함께 공공 와이파이 존 확대를 위한 '2015 무선인터넷 확산기반 조성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규조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2017년까지 누구나 무료로 사용이 가능한 공공 와이파이를 전국 1만2천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역·계층 간 정보격차 해소와 서민들의 통신요금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뉴욕증시 다우지수 0.67%↑·나스닥 최고치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가능성이 퍼져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1.45포인트(0.67%) 오른 18,162.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9.28포인트(0.92%) 상승한 2,123.4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73.84포인트(1.47%) 뛴 5,106.59에 각각 종료했다.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달 24일 세운 5,092.09를 넘어선 사상 최고기록이다. 뉴욕 증시에서는 특별한 거시 경제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 사이에서는 전날 낙폭이 과다했다는 생각이 퍼졌다. 유럽 금융시장의 불안 우려가 약해진 것도 뉴욕 증시를 끌어올린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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