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6 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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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메르스 의심환자 2명 추가 발생…첫 환자 간호사·의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감염 의심자가 2명 추가로 발생했다. 두 사람은 국내 첫 메르스 환자를 치료한 간호사와 의사다. 의료진 중 감염 의심자가 발생한 것은 이 두사람이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자가(自家) 격리중이던 2명의 감염 의심자를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옮긴 뒤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간호사는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가 방문했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환자 접수와 채혈, 주사 치료를 한 뒤 22일부터 자가 격리상태에 있었다. 하지만 고열과 근육통, 메스꺼움을 호소해 감염 의심자가 됐다. 의사는 또다른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A씨를 청진, 검진했었다. 이 의사 역시 발열, 설사 증상을 호소해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옮겨졌다.





■ 때이른 폭염에 저수율 '뚝'…농업용수 부족 비상



예년보다 일찍 불볕더위가 찾아온데다가 곳곳에 건조특보까지 발령되면서 일부 지역의 댐과 저수지 저수율이 평년 수준을 밑돌고 있다. 더욱이 6∼7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까지 나와 농업용수 부족 등 가뭄 피해가 우려된다. 한강수계 다목적댐들의 저수율은 평소의 60∼70% 수준에 그치고 있다. 강원 소양강댐 수위는 157.61m로, 얼마 전 기록한 최소 수위(156.94m)보다는 다소 올라갔지만 평소 수준(168.48m)보다 10.87m나 낮다. 충북 충주댐은 116.21m로, 1년 전 121.67m보다 5.46m 내려갔다. 지자체는 아직 심각한 피해는 없으나 조만간 많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농작물 등에 가뭄피해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섰다.



■ 여야 수석부대표회동 결렬…'문형표 해임안' 이견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5월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이틀 앞둔 26일 오후 회동하고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포함해 본회의에 부의된 50여개 법안처리 방향을 조율하려 했으나,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둘러싼 이견으로 협상이 결렬됐다. 당초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만나기로 했으나, 이 수석부대표는 문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와 세월호법 시행령 수정 등을 요구하며 만남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조 수석부대표는 결국 오후 4시10분께 "한두시간 후에 얘기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국회 밖으로 나갔다.



■ 새정치연합, 정청래 '당직 자격정지 1년' 징계



'공갈막말'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킨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26일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정 최고위원은 향후 1년간 최고위원, 지역위원장 등 당직은 정지되나 내년 총선에는 새정치연합 당적을 갖고 출마할 수 있게 됐다. 새정치연합 윤리심판원은 이날 3차 회의를 열어 위원들을 상대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징계처분을 결정했다고 간사인 민홍철 의원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 '6·15 공동행사' 개성 실무접촉 북측에 또다시 제안



광복 70돌 준비위원회는 26일 6·15 공동선언 발표 15돌 기념 공동행사를 위한 개성 실무접촉을 북측에 또 제안했다. 그러나 북측이 호응해올 가능성이 높지 않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 일각에서는 6·15 공동행사의 분산 개최 가능성도 제기된다. '광복 70돌, 6.15공동선언 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는 이날 북측 준비위에 "북측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접촉을 하자고 다시 제안했다"고 밝혔다. 남측 준비위는 지난 18일에도 같은 내용으로 북측에 제안했으나 아직 아무런 대답을 보내오지 않고 있다.



■ 방사청 "와일드캣 '실물없는 평가', 규정상 문제없어"



방위사업청은 최근 최신형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이 실물 평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무기 도입 시점에서 실물이 완성되지 않았을 때 자료 등으로 평가하는 것이 규정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시철 방사청 대변인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규정에 따르면 (무기 도입 과정에서) 실물이 있으면 실물에 의한 평가를 하지만 실물이 없으면 자료에 의한 평가와 같은 방법들로 시험평가를 하도록 돼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 "(와일드캣의) 작전운용성능(ROC)에 관한 수락검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수락검사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도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국회, 황교안 총리후보자 임명동의안 접수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오후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임명동의안 제출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임명동의안에는 황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에 대한 주문과 제안 이유가 기재돼 있으며, 인사청문요청서도 함께 첨부됐다. 또한 황 후보자의 직업과 학력, 경력, 병역, 재산신고, 최근 5년간 납세실적 및 체납 여부, 범죄경력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 박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황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등을 검증하는 '청문 정국'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 백수오사태 '일파만파'…업체·소비자 공방 장기화할 듯



'가짜 백수오' 사태가 일부 건강기능식품에서 주류·농산물·의약품 분야로까지 확대되면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로 백수오 제품을 만든 제조업체와 이를 유통한 유통업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범위가 늘어나면서 또다시 대규모 판매 중단과환불 사태를 불러오게 됐다. 식약처는 논란의 쟁점으로 떠오른 '가짜 백수오' 이엽우피소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독성 시험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시험에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환불· 피해보상을 둘러싼 업체와 소비자 간 공방도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 '경남기업 특혜' 조영제 금감원 前부원장 개입 정황 확인



검찰이 경남기업 특혜 대출 의혹과 관련해 조영제(58)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시중은행에 외압을 넣은 정황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이번 주 중 조 전 부원장을 소환해 경남기업이 유동성 위기를 겪던 2013년 4월 시중은행의 대출 과정 전반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부원장은 은행·중소서민담당 부원장 내정자 신분이던 당시 경남기업에 여신이 있던 시중은행을 상대로 추가 대출을 하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 경남기업은 농협과 신한·국민은행 등 3개 은행에서 총 700억원을 대출받았다.



■ 검찰 중흥건설 비자금 수사 4명 구속·8명 불구속 '기소'



1천억원대 중흥건설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중흥건설 사장과 공무원 등 4명을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하는 등 모두 12명을 일괄 기소하면서 사실상 마무리됐다. 그러나 이번에 수사 대상이 된 중흥건설의 1천52억원 비자금 조성 시기가 2006년 이전인 것으로 드러나 애초 불법 용도변경을 통해 수천억원의 이익을 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의 단초가 됐던 순천 신대지구 개발과정의 불법 비자금 의혹을 밝혀내지 못해 부실수사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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