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6 08:00:03
  • -
  • +
  • 인쇄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메르스 4번째 국내 감염 발생…세번째 환자 딸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네 번째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네 번째 감염자는 세 번째 감염자 B(76)씨를 간호하던 딸 C씨로, 40대 여성이다. C씨는 B씨의 메르스 감염 사실이 확인되고서 감염자와의 밀접 접촉자라는 이유로 자가(自家) 격리 상태에 있었다. 그동안은 콧물과 재채기,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지만 기준치 이상의 고열은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C씨의 체온이 유전자 검사와 격리 병상 이동 기준인 38도를 넘어서자 국가지정 격리 병상으로 옮기고서 유전자 검사를 했고,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했다.





■ 여야, 공무원연금법 오늘 막판 조율



5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오늘 여야는 막바지 협상에 나선다.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양당 원내대표단은 다각도로 접촉해 쟁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현재로서 새정치민주연합이 내세웠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기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 문제가 최대 쟁점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부분에는 기존과 비교해 유연한 입장을 보임에 따라 타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문 장관의 사퇴는 반대하되 정치권과 정부 책임자의 신중한 언행을 촉구하는 선에서 절충점을 찾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朴대통령, 日관료출신 ADB총재 접견…'정경분리' 기조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나카오 다케히코(中尾武彦)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접견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일본 정부 고위 재무관료 출신이 줄곧 맡아온 ADB 총재를 만나는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12년 만이다. 박 대통령이 나카오 총재를 만나는 것은 과거사 문제로 경색된 한일 간의 정치적 상황과는 별개로 경제 분야에서는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대일외교의 '정경분리' 기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 출신으로 2013년 3월 제9대 ADB 총재로 선출된 나카오 총재는 ADB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주최하는 콘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 日 16개 역사단체 "위안부 강제연행 실증"…왜곡중단 촉구



역사학연구회 등 일본의 16개 역사 연구·교육 관련 단체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일본어와 영어로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중의원 제2의원회관에서 발표한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일본의 역사학회·역사교육자단체의 성명'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강제연행된 위안부의 존재는 그간의 많은 사료와 연구에 의해서 실증돼 왔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인도네시아 스마랑·중국 산시(山西)성에서 확인됐고, 한반도에서 다수의 증언이 존재하는 것과 같은 형태의 '억지로 데리고 간 사례'뿐만 아니라 당사자의 의사에 반한 연행 사례가 모두 강제 연행에 포함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규정했다.



■ 정부 "日, 역사학자 총의 담긴 성명 직시해야"



정부 당국자는 일본의 역사연구·교육 단체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이를 직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정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의 일본 역사학자의 총의를 반영한 이런 성명을 직시하고 위안부 협상 등 과거사 문제에 성의있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등 일본 정부 인사들이 그간 '역사 문제에 대한 논의는 역사가에게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것을 상기했다. 그는 "대부분의 역사 교육 단체들이 이미 이런 입장을 밝힌 만큼, 과거사 현안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전향적으로 대응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부, KTX수서역 그린벨트 60만㎡ 한꺼번에 해제 추진



내년 상반기 KTX 수서역 개통을 앞두고 정부가 이 일대 그린벨트를 한꺼번에 해제해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서울시는 수서역 일대는 주변 지역과 연계해 중·장기적으로 종합 개발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상반기 KTX 수서역 개통 전에 일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60만㎡를 한꺼번에 해제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이 지역을 공공주택건설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렇게 되면 이미 역세권 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된 철도시설공단 소유 역사 부지 11만㎡는 공공주택건설지구로 중복 지정된다.



■ "원화가치 상승에도 시장 개입국이라니"…美의 韓 차별 논란



한국은 최근 몇 년간 세계적 '환율전쟁'에서 대표적으로 불이익을 당한 나라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제강국들의 양적완화로 원화가치가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미국 등은 한국을 대표적 외환시장 개입 국가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한국이 차별대우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환율전쟁의 대표적 승자로 꼽히는 일본 엔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유로화와 비교하면 원화의 상대적 강세는 뚜렷하다. 문제는 이 같은 원화의 상대적 강세에도 한국이 오히려 외환시장 개입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주요 교역국의 경제·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한국을 대표적인 외환시장 개입 국가로 지목하고 시장 개입을 줄이라고 요구했다.



■ "北, 연평도 북쪽 갈도에 방사포 진지 건설"



북한이 연평도 바로 앞 무인도인 '갈도'에 122㎜ 방사포 진지를 구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3월부터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갈도에서 터파기 공사를 진행해오다가 최근 벙커 형태의 5개의 유개화(덮개가 있는) 진지를 완공했다.당국은 이들 시설이 연평도 해병부대와 인근 해상을 초계하는 우리 함정의 동향을 감시하는 관측소로 이용하거나 122㎜ 방사포를 배치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사거리 20㎞의 122㎜ 방사포는 북한이 지난 2010년 11월 연평도를 공격할 때 동원한 공격무기이다. 이 방사포의 로켓 포탄은 길이가 2.87m이고 탄약 1발의 중량은 66.3㎏이다.



■ 북핵 6자회담 한미일 수석대표 서울 회동



한·미·일 3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오늘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양자·3자 협의를 갖고 북핵 문제의 진전 방안을 논의한다.이번 협의에는 한미일에서 각각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참여한다. 이번 협의에서 3국 수석대표는 정체된 비핵화 대화를 재개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최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을 하고 핵타격 수단의 '소형화, 다종화'를 공언하면서 핵능력 고도화를 노골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 '오늘도 더워요'…경남북·영서 등 폭염특보



'석탄일 연휴' 다음 날인 오늘은 서해 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다.경상남북도와 강원도 영서, 전라남도 일부 지역에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등 덥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도 크겠으니 야외활동과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일부 중부지방과 경상북도, 전라남도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고, 그 밖의 지역도 점차 건조해질 것으로 예보돼 화재 예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