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오픈- 최진호, 사흘 연속 선두…2위와 1타 차(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3 17: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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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오픈- 최진호, 사흘 연속 선두…2위와 1타 차(종합)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최진호(31·현대하이스코)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사흘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최진호는 23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7천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206타의 성적을 낸 최진호는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2,3라운드를 연달아 단독 1위로 마쳤다.

공동 2위인 강성훈(28·신한금융그룹), 왕정훈(20)과는 1타 차이다.

왕정훈은 이날 버디 8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로 무려 9타를 줄이며 코스 레코드를 세웠다. 종전 코스 레코드는 2008년 이 대회 2라운드에서 최경주(45·SK텔레콤)가 세운 8언더파였다.

왕정훈과 함께 이수민(22·CJ오쇼핑)도 9언더파 63타를 기록하는 맹타를 휘둘렀다. 이수민은 8언더파 208타로 조민규(27)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왕정훈은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 순위 21위에 올라 올해 아시안투어 풀 시드를 받은 선수로 지난 12일에 KPGA 투어프로가 됐다.

지난해까지 국가대표를 지낸 이수민은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오픈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2라운드까지 2위 강성훈을 2타 차로 앞섰던 최진호는 이날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순항했으나 후반 9개 홀에서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제자리걸음을 하는 바람에 공동 2위권에 1타 차로 쫓겼다.

2006년 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최진호는 2012년 메리츠 솔모로오픈 이후 3년 만에 개인 통산 4승째를 노리고 있다.

최진호는 "1,2라운드에 비해 그린이 많이 부드러워졌고 바람도 세지 않아 오늘 선수들의 점수가 좋았다"며 "나도 오늘 코스 컨디션에 따라 공격적인 경기를 펼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9월 군 복무를 마친 그는 "솔모로오픈 우승 이후 입대했는데 좋은 기억을 갖고 군에 가 오히려 좋았다"며 "군 생활을 하면서 골프를 잊고 지낸 것이 오히려 숨을 고르는 기회가 됐다"고 돌아봤다.

가족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는 최진호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샷 감각과 자신감이 다 올라와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승혁(29)이 7언더파 209타로 단독 6위,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 등 4명이 6언더파 210타로 공동 7위에 포진했다.

최경주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선전해 4언더파 212타,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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