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땅콩회항' 조현아 143일 만에 석방…2심서 집행유예
'땅콩회항'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년형을 받은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는 22일 "피고인의 항로변경 혐의는 무죄"라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로써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30일 구속된 이후 143일 만에 풀려났다. 재판부는 쟁점에 된 항로변경죄 적용 여부에 대해 "항로에 대해 법령에서 정의를 두지 않고 있으며 그 사전적 의미가 변경·확장됐다고 볼 뚜렷한 한 근거가 없는 한 문언 내에서 의미를 확정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 한국은행 총재도 '청년실업 대란' 걱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부터 60세 정년제 시행으로 청년실업 문제가 한층 심각해질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 총재는 또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에 영향을 받아 국내 금융시장도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데 시중은행장들과 인식을 같이하고 필요하면 한은 차원에서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총재는 한은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시중은행장들을 초청해 연 금융협의회에서 "앞으로 2∼3년간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해지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많은 금융기관이 임금피크제와 희망퇴직을 실시해 이로부터 나오는 경비절감분으로 신규고용을 확대하는 것이 불가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은행장들에게 청년고용을 늘려달라고 당부했다.
■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26~27일 서울서 회담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가 오는 26~27일 서울에서 열린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일측 수석대표인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 대해 "최근 북한 정세 및 위협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억지·압박·대화의 모든 측면에서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다각적 방안들을 심도있게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여야, 연금개혁안·소득대체율 26~27일 일괄타결 시도
여야는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와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을 포함한 공적연금 사회적기구 구성에 대한 일괄타결을 오는 26~27일 시도하기로 했다.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았던 새누리당 조원진·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은 22일 오전 비공개 회동을 하고 이 같은 향후 일정에 합의했다고 조 의원이 연합뉴스에 밝혔다.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와 맞물린 사회적기구 구성과 관련, 연금 개혁 실무기구 공동위원장이었던 김용하·김연명 교수 등 전문가 10여명은 최근 조·강 의원이 잠정 합의한 사회적기구 규칙안에 대한 의견을 모은 뒤 26일까지 조·강 의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靑 "황교안 임명동의안 26일 국회 제출 목표"
청와대는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안을 오는 26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황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다음 주 화요일(26일)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리의 경우 국회 인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임명동의안도 인사청문요청안과 함께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청와대가 이처럼 26일을 목표로 황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제출하기로 한 것은 다음 달 중순으로 잡힌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앞서 인준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재정사업 21.7% '미흡'…지출 2천800억 구조조정
기획재정부는 재정사업 상당수가 실적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수천억 원 규모의 지출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2015년 재정사업 자율평가' 결과 466개 사업 가운데 101개(21.7%)가 '미흡' 이하 등급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미흡은 70개(15.0%), 매우 미흡은 31개(6.7%)였다. 각 부처는 미흡 이하 등급을 받은 101개 사업에 대한 대책으로 74개 사업에서 총 2천800억원 규모의 지출을 구조조정하고, 27개 사업에 대해서는 관리·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 위민크로스DMZ, 경의선 육로 이용 결정
오는 24일 비무장지대(DMZ)를 걸어서 넘어오는 행사를 추진 중인 위민크로스DMZ(WCD)가 판문점으로 내려오기로 한 계획을 철회하고 대신 경의선 육로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WCD 한국위원회는 "현재 북한을 방문 중인 국제여성걷기 참가자 30인은 판문점을 경유해 DMZ를 종단하기로 한 계획을 변경했다"며 "24일 정오에 비무장지대(DMZ)를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WCD는 "남한 방문을 이틀 남긴 현재까지 남한 정부와 유엔사령부는 판문점으로 통과하는 것은 휴전협정 조약 위반임을 강조하며 이를 허가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긴급회의를 열어 경의선 육로로 경로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 부모 곁 못 떠나는 성인들…20대 44% "난 캥거루족"
성인이 돼서도 부모 곁을 떠나지 못하는 '캥거루족'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20대의 44%, 30대의 34%는 자신을 캥거루족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성인남녀 3천57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귀하는 캥거루족입니까'라는 질문에 37.5%가 '그렇다'고 답했다고밝혔다. 그 비율은 여성(41.9%)이 남성(30.8%)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20대(43.7%), 30대(33.7%), 40대 이상(18.0%) 순으로 나타났다. 미혼자는 42.1%, 기혼자는 19.2%가 스스로를 캥거루족이라 불렀다. 그 이유로는 응답자의 68.2%가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 "메르스 환자 3명, 안정상태 유지"…추가 의심사례 없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감염이 확진된 3명의 환자들은 22일 현재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이들과 밀접하게 접촉해 가택 격리 중인 가족, 의료진 64명 중에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증상이 안정됐다는 것은 38℃ 이상의 발열과 급성호흡기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첫 감염자인 A(68)씨의 경우 발병 직후에 비해 열이 낮아진 상황이며 A씨의 부인(63)은 20일 밤 확진 이후 줄곧 미열 수준의 경미한 증상만 보이고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다. 세 번째 감염자 C(76)씨 역시 고열과 급성호흡기 증상은 없는 상태다
■ 다저스 "류현진 병명은 '어깨 관절와순 파열'"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투수 류현진(28)의 병명은 `어깨 관절와순 파열'로 밝혀졌다. 다저스는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류현진의 왼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을 수술했다"고 밝혔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보도했다. 관절와순 파열은 어깨나 팔을 움직일 때 근육이나 관절막 등 주변 조직들이 관절과 잘 붙어 있도록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관절와순이 여러 가지 이유로 찢어진 것이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엘라트레체 박사가 확인한 것은 (류현진의 어깨 부위) 상태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것"이라며 "이것은 매우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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