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당정 "유무선 음성통화 2만원대 무제한 사용"
앞으로 유·무선 음성통화를 2만원대에 무제한 쓸 수 있게 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국회에서 가계 통신비 경감 방안에 대한 당정협의를 열어 SK텔레콤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인가하기로 결정,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 도입이 마무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KT와 LG유플러스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한 가운데 SK텔레콤은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 미래부와 요금제를 협의해야 했는데, 오늘 정부의 인가를 받게 돼 SKT도 곧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휴대전화는 물론 집전화, 사무실 전화 등 유선 전화에 거는 음성통화도 2만원대에 무제한 쓸 수 있도록 했다"며 "사실상 기본 서비스화된다"고 말했다.
■ 朴대통령, 새 총리 지명 임박…금주중 발표할듯
박근혜 대통령이 금주 중으로 새 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새 총리 후보군에 대한 검증 작업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결심만 남겨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여권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총리 인선 발표는 금주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달 중순께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예정돼 있는 만큼 총리 인선을 미룰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거론된 후보군은 이명재 대통령 민정특보와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조무제 전 대법관,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이다. 또한, 현직 각료 중에선 황찬현 감사원장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후보군에 포함된다.
■ 반기문 "유익한 시점 방북 희망…北비핵화 대화 재개돼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 유익한 시점에서, 관련국과의 합의를 통해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거듭 밝혔다. 반 총장은 통일준비위원회와 조선일보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막 연설을 통해 "유엔은 '북한의 유엔'이기도 하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반 총장은 "저는 한반도 문제에 적극 관심을 갖고 노력할 수밖에 없다"면서 "전 세계 어디보다 더 많은 위험이 도사리는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현재 활동들이 지속되면 앞으로 (역내) 군비경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비핵화와 관련한 더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반 총장은 "6자회담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되고 있다"면서 "당사국 정부 모두에 대화재개를 위한 노력을 진행해달라고 부탁한다"고 말했다.
■ 동해서 유도탄 실사격훈련…전투기·함정 동원
해군은 오늘 동해 죽변 동방 해상에서 북한의 도발의지 분쇄를 위한 전술훈련과 함대함 유도탄 실사격 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이지스구축함인 율곡이이함(7천600t급), 한국형 구축함 광개토대왕함(3천200t급), 차기호위함 경기함(2천500t급), 잠수함 등 20여척이 참가했다.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 등 해군의 입체전력과 공군의 KF-16, F-5 전투기도 참여했다. 특히 경기함에서 국산 함대함 유도탄 해성-1(사거리 150㎞)을 발사했다. 이어 1천500t급 호위함 마산함에서 하푼 함대함 유도탄을 발사했다. 미국에서 도입한 하푼은 사거리가 130~150km에 이른다.
■ 정부 '유엔 제재위에 北 SLBM 상정' 방침
정부는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수중 시험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1718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대북제재위에 서한을 발송해 북한의 SLBM 시험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사실을 지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도 전날 한미 외교장관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의 SLBM에 대해 "매우 도발적이고, 유엔(결의)이나 국제기준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밝여 한미공조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북측이 지난 9일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발사가 진행됐다"고 스스로 발표함에 따라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판단하고 있다.
■ 유승민 "미사일방어망, 한미정상회담 핵심의제 돼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다음 달 중순 한미 정상회담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도입을 비롯한 미사일 방어망 구축 문제를 핵심 의제로 다룰 것을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지상 미사일은 이미 실제적 군사 위협이 됐고 SLBM(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도 추가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미사일 방어(망)를 구축해야만 북한의 위협에 효과 있게 대응할 수 있다"면서 "이 점이 한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전날 용산기지를 방문해 사드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을 제기한 점을 언급, "작년부터 미 국무부·국방부·주한 미군 핵심인사들이 사드 등 미사일 방어를 언급하고 우리 정부는 계속 요청도 협의도 결정도 없다는 '3 NO'를 말하는 상황은 한미동맹의 정상적 모습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이상해진' 김정은, 자라 양식장 시찰 '격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자라 양식공장을 찾아 "이 공장처럼 일을 해선 안된다"며 '격노'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현지시찰을 하면서 질책성 발언을 한 적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번처럼 시찰 내내 맹렬한 질타만 늘어놓은 것은 이례적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대동강 자라공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는 이 공장에서 생산을 정상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실태를 요해하기(파악하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씀하시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공장 여러 곳을 둘러보며 생산과 관리 실태를 살핀 뒤 '엄하게 지적'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우리 인민들에게 약재로만 쓰이던 자라를 먹일 수 있게 됐다고 기뻐하시던 장군님(김정일)의 눈물겨운 사연이 깃들어 있는 공장이 어떻게 이런 한심한 지경에 이르렀는지 억이 막혀(기가 막혀) 말이 나가지 않는다"고 질책했다.
■ 영화 '국제시장' 미국 의사당에 오른다
한국전쟁 이후 격동의 현대사를 겪어온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국제시장'(영문명 Ode to My Father)이 미국 의사당에 선을 보인다. 친한파 의원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의 명예회장인 찰스 랭글(민주·뉴욕) 연방 하원의원은 다음 달 3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6시 미국 의회 오리엔테이션 영화관에서 영화 국제시장의 특별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한국 영화가 미국 의회에서 상영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상영회는 다음 달 중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에 앞서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을 겪으며 굳건한 혈맹 관계로 발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회 소식통들이 밝혔다.
■ "'허리띠 졸라매는' 브라질, 중국 자본으로 숨통"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정부지출을 과감하게 줄이는 브라질에 중국 자본이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정부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30여 개 협력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리 총리는 19일 오전 브라질리아에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500억 달러(약 54조 3천25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는 중국의 투자가 인프라·물류시설 건설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자본이 들어오면 정부지출 축소 때문에 정체된 각종 공사를 전면적으로 재개하겠다는 것이다.
■ "스마트폰 금지한 학교, 성적 향상"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한 결과 학생들의 성적이 뚜렷하게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정경대학 조사에서 교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한 이후 시험 점수가 6.4% 올라갔고 특히 성적 하위권 학생의 평균 시험점수는 14% 향상됐다고 BBC와 CNN 방송이 보도했다. 연구보고서를 작성한 리처드 머피와 루이스-필립 벨란드 두 교수는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가 학습에 미친 효과는 일주일에 한 시간, 1년에 5일을 더 수업받은 것과 같았다"고 밝혔다. 런던정경대 연구는 영국내 91개 중고교생 13만 명을 대상으로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조치를 취하기 전과 이후의 시험성적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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