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5·18 기념식장 여야 대표 '님~행진곡' 완창
5·18 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식에서 여야 대표 모두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오늘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 맨 앞줄에 나란히 앉았다. 국민의례, 헌화 분향, 경과보고, 기념사에 이어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기념공연 순서가 되자 두 대표는 함께 일어나 합창단이 부르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 불렀다. 2009년부터 '님을 위한 행진곡'은 참가자가 모두 부르는 제창이 아닌 합창단이 부르는 합창 형태로 공연되고 있다. 두 대표는 합창단에 맞춰 '님을 위한 행진곡'을 끝까지 따라 불렀다. 행사장에 참석한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 국회의원, 당직자 등도 대체로 태극기를 흔들며 노래를 불렀다.
■ 일본 방위상 "집단자위권으로 북한공격 가능" 시사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미국을 미사일로 공격하고 두 번째 이상의 미사일 발사가 준비 중이라면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해 미국과 함께 북한의 기지를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보도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전날 후지TV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의 미사일 기지 공격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미국이) 무력공격을 받고 있는 것이 대전제"라며 "심각·중대한 피해가 미치는 것이 명확한 상황"이라면 가능하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나라가 무력공격을 받은 것과 같은 매우 큰 피해가 있는지 판단하고 대응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 南 개성공단 공동위 개최 제안…北 통지문 접수 거부
정부가 북측에 개성공단 최저임금 인상 문제를 당국 간 논의하기 위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지만, 북측이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지난 금요일(15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오는 20일 공동위원회 제6차 회의 개최를 제안했으나 북측이 통지문 접수를 거부해 구두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은 '분위기가 아니다'면서 통지문 접수를 거부했다"며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개최를 거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통일부는 작년 12월 북측이 일방적으로 개성공단 최저임금 상한 5%를 폐지한 이후 이번을 포함해 4차례 남북공동위 개최를 제안했지만, 북측은 번번이 거부했다.
■ 북한, 현영철 숙청 공개 남한 또 격렬히 비난
북한은 국가정보원이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총살 첩보를 공개한 것과 관련, '악취 풍기는 악담질'이라며 전날에 이어 또다시 격렬하게 비난을 퍼부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전국연합근로단체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박근혜의 구린내 나는 악담질이 온 겨레를 크게 격노케 하고 있다"며 "아무리 동족을 헐뜯어대고 비방해도 정도가 있는 법"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대변인은 "동족 대결에 얼마나 환장이 되었는지 그 누구의 '도발적 행동'을 용인할 수 없다느니, '극도의 공포정치'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느니 하는 악담까지 거리낌 없이 내뱉고 있다"고 말했다.
■ 北노동당 간부 "공포정치 두려워 탈북" 진술
북한 노동당 간부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공포정치가 두려워 탈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노동당 소속의 한 하급 간부가 작년 하반기에 탈북한 뒤 한국으로 들어왔다"며 "김정은의 공포정치가 두려워 탈북했고 많은 당 간부들이 공포정치에 떨고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런 진술을 한 탈북민은 대외 활동을 하던 노동당 간부로 알려졌다. 김 제1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처형한 북한 간부 대부분은 노동당 소속 간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김정은이 집권 이후 처형한 70여명의 간부 중 60여명이 당 소속"이라고 밝혔다.
■ 초등학생 85% "아빠와 대화 거의 안해"
초등학생들 대다수가 부모 중에 엄마와 주로 대화하고 아빠와는 거의 하지 않는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초등학생들은 부모와 가장 대화하고 싶지 않은 주제로 '인터넷·게임 사용제한'과 '공부ㆍ성적ㆍ장래희망'을 주로 꼽았다. 초등 가정학습 프로그램 아이스크림 홈런은 전국의 초등학생 2만2천819명을 상대로 최근 온라인설문을 한 결과, 부모님 중 엄마와 주로 대화를 한다는 응답자가 8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빠와 주로 대화한다는 응답자는 15%에 불과했다. 부모와 대화 주제는 학교생활이 66%로 가장 많았고 교우관계(15%), 공부·성적·장래희망(9%). 가족(4%), 연예인, 방송(3%), 게임·인터넷·모바일(2%), 외모(1%) 순으로 나타났다.
■ '유서대필 무죄' 강기훈 "한마디 사과라도 받아야"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으로 불리는 '유서대필 사건'의 주인공 강기훈(51)씨가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검찰과 법원의 사과를 공식 요구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강씨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을 통해 입장을 내고 "당시 수사 검사들과 검찰 조직은 제가 유서를 쓰지 않은 것을 알면서 진실을 왜곡했다"며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은 1991년, 1992년은 물론, 재심 후에도 2009년 검찰 재항고 사건을 3년이나 방치하고 이번 대법원 판결에서도 과거의 잘못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며 "법원도 한 마디 사과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강씨는 "'유서는 김기설 본인이 쓴 것이고 강기훈이 쓴 것이 아니다'(라는) 이 단순한 것을 확인받는데 24년 걸렸다"고 말했다.
■ 미 하원, 국방수권법서 북한 '테러지원국' 범주에 포함
미국 하원이 최근 통과시킨 내년도 국방수권법안의 특정 조항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 범주에 포함시킨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미국 국무부가 공식으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의회가 임의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간주한 것이어서 논란의 소지가 있어 보인다. 미국 하원은 지난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국방수권법안을 통과시키면서 1092절(SEC. 1092)이라는 새로운 조항을 추가했다. 던컨 헌터(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의 발의로 추가된 이 조항은 테러지원국 또는 적대그룹에 붙잡힌 미국인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인질구출 조정관 직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 '무법의 텍사스'…폭주족 총격전 9명 사망·18명 부상
미국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17일(현지시간) 낮 라이벌 폭주족 사이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9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날 총격이 정오께 주간고속도로가 지나는 웨이코 번화가의 식당 '트윈픽스'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식당 화장실에서 다툼이 시작돼 식당 안에서 주먹질이 먼저 오간 후 체인과 칼 등 무기가 동원됐고 곧이어 총격으로 이어져 식당 밖 주차장으로 번졌다. 당시 점심시간을 맞아 식당 안팎에 있던 많은 사람이 총격이 시작된 후 놀라 달아났다. 사망자들은 모두 폭주족 조직의 일원으로, 8명은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고, 나머지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도중 사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 -PGA- 매킬로이, 웰스파고 7타차 우승…시즌 2승
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2승을 올렸다. 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2·7천56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공동 2위를 7타차로 따돌리고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전날 3라운드에서 코스 최저타수인 11언더파 61타를 적어내며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까지 기세를 이어나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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