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어 올림픽"…현대차, 2016 올림픽 마케팅 시동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7 10: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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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거대 예수상 이미지 독점 사용…150개 도시에서 자동차 정비 서비스


"월드컵 이어 올림픽"…현대차, 2016 올림픽 마케팅 시동

리우 거대 예수상 이미지 독점 사용…150개 도시에서 자동차 정비 서비스



(피라시카바<브라질>=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현대자동차 브라질 법인(HMB)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브라질 경제 침체의 영향이 자동차 산업에도 어려움을 가중하는 상황을 고려해 2014년 월드컵에 이어 2016년 리우 올림픽을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계기로 삼는다는 의도에 따라 일찌감치 '올림픽 마케팅'을 시작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현대차 브라질 법인은 자동차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리우의 명물인 거대 예수상 이미지를 독점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얻어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거대 예수상 이미지 사용 권리는 지난 4월 말부터 2년간 행사할 수 있다.

현대차는 생산공장이 있는 상파울루 주 피라시카바 시에서 지난 13일부터 열린 '다문화 축제' 행사장에 예수상 모형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브라질 양국 국가대표 선수인 '마르쿠스 비니시우스'를 초청해 팬 사인회와 청소년 양궁 강좌도 열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전국 150개 도시에서 동시에 자동차 정비 서비스를 시행했다. '비포 서비스'로 불리는 이 행사는 중·장기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려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현대차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브라질자동차판매업협회(Fenabrave)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 4월 말 현재 시장점유율은 피아트가 17.86%로 가장 높고 제너럴모터스(GM)가 16.11%, 폴크스바겐이 14.72%, 포드가 10.99%, 현대차가 8.05%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브라질 시장 공략을 목표로 개발한 소형 해치백 모델 HB20 시리즈는 출시 2년 8개월 만인 지난달 4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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