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골프- 이정민, 시즌 첫 우승 정조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6 16: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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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인주연 2라운드에서 이글 두방


-NH투자증권골프- 이정민, 시즌 첫 우승 정조준

'루키' 인주연 2라운드에서 이글 두방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이정민(23·비씨카드)이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정조준했다.

이정민은 16일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6천463야드)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담는 불꽃타를 휘둘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친 이정민은 단독 선두에 올라 대회 마지막날인 17일 우승에 도전한다.

박채윤(21)과 김지현(24·CJ오쇼핑)이 2타 뒤진 공동 2위(6언더파 138타)에서 추격했다.

지난해 2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3위에 올랐던 이정민은 올 시즌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자리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정민은 3번홀(파3) 버디를 신호탄으로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한뼘 거리에 붙여 탭인 버디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3개홀 연속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11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이정민은 이후 남은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선두를 지켰다.

'루키' 인주연(18)은 이글 2개에 버디 1개를 잡는 실력을 뽐내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까지 뛰어올랐다.

인주연은 2번홀(파4)에서 148야드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홀에 집어 넣었다. 이어 11번홀(파5)에서는 243야드를 남기고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10m 거리의 퍼트를 성공, 다시 2타를 줄였다.

14번홀(파3)에서는 버디를 잡은 인주연은 하루에 5타를 줄이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KLPGA 투어에서 한 라운드 최다인 이글 2개를 기록한 것은 인주연이 여섯 번째다.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닝 클래식 3라운드에서는 이은정(27)이 3개의 이글을 낚아 LPGA 18홀 최다 이글 타이 기록을 세운 적이 있다.

신장암 수술을 받고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이민영(23·한화)은 2타를 줄이며 공동 4위(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와는 3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우승까지 넘볼 수 있는 위치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김민선(20·CJ오쇼핑)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0위다.

1라운드 때 부진했던 고진영(20·넵스)도 4타를 줄이며 공동 15위(3언더파 141타)에 올라 선두와의 격차를 5타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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