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이재용 승계 본격화에 "삼성 거듭나는 계기 되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6 11: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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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신임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문화재단 이사장 (서울=연합뉴스)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은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신임 이사장에 선임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이건희 삼성 회장이 맡아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수요사장단회의가 열린 2월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 사옥으로 출근하고 있다. 2015.5.15 << 연합뉴스 DB >> photo@yna.co.kr

< SNS여론> 이재용 승계 본격화에 "삼성 거듭나는 계기 되길"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15일 그동안 이건희 삼성 회장이 맡아오던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의 이사장으로 선임되면서 사실상 삼성그룹 승계 작업의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되자 누리꾼들은 상속세 등을 거론하며 재벌의 세습문제를 지적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재단 이사장 선임이 그룹 경영권 승계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조처라고 해석한다. 그룹 내에서 이건희 회장이 갖고 있던 3가지 공식 직함 중 삼성전자 회장을 제외한 두 자리를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는 재벌 세습을 북한의 정권 세습과 비교하는 반응이 눈에 많이 띄었다.

누리꾼 'dkfl****'는 "그냥 부모가 회장이면 자식도 회장 되는 나라..북한이랑 별다른 게 없는 것 같다. 자격이 될까"라고, 'ippe****'는 "북한 김정은하고 뭐가 다른가?'라고, 'ltm2****'는 "한국에도 북한 같은 곳이 있었군!"이라고 각각 지적했다.

이번 경영 승계를 계기로 삼성이 새롭게 거듭나길 당부하는 목소리도 있다.

누리꾼 'kth7****'는 "대기업 경영권 승계는 바뀔 필요가 있습니다. 비윤리적인 순환출자 방식으로 자식에게 거대기업을 넘겨주는 건 잘못된 걸로 보이네요. 부디 협력사와 상생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시길~~~"이라고 밝혔다.

'lims****'는 "삼성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인데 얼마나 못했으면 어제부터 칭찬 댓글이 없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하고, 약자도 보살피며 좋은 일 좀 많이 해주세요"라고, 'eufr****'는 "세금은 제대로 내고 재산 승계해라"고 적었다.

반면 누리꾼 'bdku****'는 "아버지 병환중이고, 세금도 이제 잘 내겠다 하고, 장남이고 뭐가 문제냐? 삼성이 사기업이지 무슨 정부 기관이냐? 공공재단이냐? 이재용 두고 이래저래 말들 많은데 난 오히려 기대가 크다. 삼성가가 가정교육 하나는 똑 부러지게 시키는 것 같더라. 잘해라, 삼성.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부회장의 승계로 1년째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의 병세에 대한 궁금증도 다시 지펴졌다. 누리꾼들은 이건희 회장의 현재 정확한 상태에 대해 굼긍증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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